아직도 조금 무서워서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물론 제목 처럼 실제로 칼부림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칼부림을 기대하고 오신분이라면 뒤로....
가지 마시고 그래도 한번 읽어주세요... 편하게 상황 먼저 요약해서 음슴체로..
많이는 아니고 쬐끔.. 길어요 요약을 못하겠슴 ㅜㅜ
1. 고시텔 들어온 상황.
본인은 서울에서 연수를 받게 된 계기로 급하게 고시텔을 구하게 됨 처음 이곳에 왔을때 그나마
마음에 들었던게 깨끗했음. 하지만 저녁에 왔기 때문에 원장님께 전화를 했는데 빈방 문 열려있다고
구경 하라 했슴. 처음 온 곳이 이곳이라 다음날 여러 군대 보고 며칠뒤 연락해서 이곳에 입주한다고 했슴. x2만원 이었음. 기간은 어느정도냐고 물어보길래 연수는 10월달까지였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몰라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함.
2. 나가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이곳은 주인원장님이 직접 관리 하시는것 같고 정말 깨끗했음. 하지만 문제가 있었음. 일단 더웠음
중앙 냉난방식인데 시간별로 에어컨을 틀어주긴 했지만 틀어주지 않는 시간에는 정말 미치도록 더웠음. 그리고 칼부림사건!? 의 핵심인 건물앞 공사였음.... 처음에는 안그랬는데 어느 순간부터 새벽 6시 부터 공사소리가 정말 너무 컸음 ... 이걸로 원장님꼐 문자를 보내봤지만 답장이 없었음... 이렇게 참다참다 나가기로 결심을 함!
3. 나가자 ....
일단 나가기전 1주일전에 문자를 보냈음 나갈수도 있겠다.. 그리고 오늘 11일 날짜로 주말인데 아침
7시 50분에 엄청난 소음으로 잠에서 깨 바로 문자를 보냄 나가겠다고....!! 그런데 나는 정말 멍청이었음 원래 11일날 입주를 하면 10일 까지인데 멍청하게 11일까지인줄 앎. 아저씨가 하루 지났다고 함
뒤통수 맞은 느끼임.... 하지만 내 뒤통수를 내가 때렸음... 아 하루 입실료 드린다고 문자를 보내려는 찰나....
4. 아저씨의 파워! 부노!
여기서는 문자 그대로 한글자도 안틀리고..
아저씨: 11일은 한달1일 이자나요
그리고 3개월이상 있기로하고 할인 받았자나요
3만원씩
어제볼때도 아무말 안하니 있는줄 알았는데~
본인: 그럼 오늘 하루치는 입금해드릴께요 그리고 다른분이랑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3개월이상 있는다고 할인받는단 소리 듣지도 않았고 한적도 없습니다.
본인: 그리고 나가는 이유도 참아볼려고 했는데 앞에 공사소음 떄문에 도저히
못 있겠네요
5. 아저씨의 진짜 분노..
저렇게 문자를 하고 바로 전화가 옴. 무슨 돌고래랑 통화하는 줄...
첫 통화는 녹음한게 없어서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일단 전 말을 못했음...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돌고래 옥타브로 소리를 지르면서 공사하는데 나보고 어쩌라고!!!!!!!!!!!!!!!!!!!!!!!!!!!!!!!!!!!!!!!!!!!!!!!!1 빼애!!!!!!!!!!!!애액!!!!!!!!!!!!!!!!!!!!!!!!11
진짜 10초를 저렇게 소리지르고 계속 똑같이 자기보고 어쩌라는거냐면서 파워! 소리를 지름....
그리고 툭! 끊음......
너무나 어이없고 황해서.. 바로 다시 전화를 드림
여기는 녹음본이 있어서 요약해서 하자면
역시 전화를 받으시자 마시마 막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를 흥분을 하셔서 똑같이 소리 지르심 ...ㅜ
저도 열받아서 정색하면서 그.러.니.까 나가겠다고요
그러니 하는말이 먼저번에도 새벽부터 나한테 문자를 보내더니 막 머라고 그러심 ...... 빡쳐 있을대로 빡쳐있었지만
여기서 파워빡침 난 솔직히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셔서 확인을 잘 못 하셨구나 답장을 까먹으신줄 알았는데 알면서도 안보낸거였음......
그리고 계속되는 폭언........ 순간 나사가 풀려버린 나.....
본인: 씨x 개XX가 내가 만만해 보이냐? 까지하고 내가 당신한테 왜 이딴 소리를 들어여 하냐 라고 말할려고헀는데 짤림...
그뒤로 2분동아 나한테 욕하심 중간에 너 지금 방에 있냐고 찾아가서 머 어떻게 하겠다느니 함 순간 나사가 풀려 내가 욕을 했지만..
너무 대화가 안되서 오시라고 경찰 부르고 기다리고 있겠다고함....
6. 기다림....
말은 저렇게 했지만 사실 엄청 쫄음.... 왜냐하면 이 아저씨가 평소에 엄청 인상도 좋으시고 정말 말도 순하게 하심.
그런데 덩치는 조금 있었음... (쪼끔 쫄음) 그런데 갑자기 찾아와서 머 어떻게 한다고하니까 별별 생각이 내 머리속에 들어옴....
이 아저씨 전에 몸좀 쓰시는곳에 계셨는데 은퇴하고 원장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에서 떠나지가 않음.... 그리고서
방에 나가서 식당에서 대기를 함.......(엄청쫄음) 오버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때 나는 식칼들고 나한테 들어오면 어떻게 막지 라는 생각으로
계속 시뮬레이션을 하고 있었음... 식당으로 간것도 일단 문안에서 아저씨 올라오는 걸 보면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하려고 쟁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음
그런데 30분이 지나도 올 기미가 보이지 않아 다시 전화를 함....
7, 화해!?
너무 불안한 나머지 내가 먼저 전화를 함.. 어디시냐고....
일단 당당하게 전화를 함 (쫄은티 안낼려고)
본인: 아저씨 어디쯤 오세요?
아저씨: 누구시죠? (?????? 아니 누구시냐니,,, 전화 잘못건줄)
본인: 쪼금 전까지 통화했자나요...;;
그런데 아저씨가 아까완 다르게 다시 평소처럼 온화해지심... 그래서 나는 이때다 싶어 아까 욕한건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을 먼저 드림.....
그러니 아저씨가 차분히 말을하기 시작함...(처음으로 대화를...)
일단 오늘 방빼면 열쇠놓고 쓰레기만 치우고 가달라고 말하심... 하루치입금하고...
그리고선 앞건물 공사에 대해 말씀하심... 자기도 저것때문에 구청에 민원을 3번이나 넣었다고... 그리고 저 들어올시기에느 공사가 중단되어서
마음놓고 있었는데 다시 시작되서 자기도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함..... 결국 몇분동안 그렇게 이야기하면서 그맘이해한다고 말씀드리고
그냥 저냥 이렇게 마무리 됨!
8. 반성.....겸 결론...
일단 나의 잘못도 무지 큼 ㅜㅜ
10일날 퇴실을 했어야 했는데 날짜를 잘못 알고 하루 지나서 나가겠다고함......
10일날 아저씨를 만났다는데 처음에는 기억이 없었음.... 그런데 흥분을 가라앉히고 생각해보니
뛰어내려가면서 목레를 했었음 ....( 변명을 하자면 야구장에 늦어서 뛰어내려가고 있어서 순간 생각이 안났음)
그리고 가장 큰 잘못은 어른께 욕을함..
그래도 열받는건
아저씨가 대화할 여지도 주지않고 계속 폭언을 함.....정말 심하게 함...
사실과 다른 계약 내용을 얘기함......
고민게에 써볼생각 이었는데 저도 잘못이 크고 일단 너무 멘붕이 와서ㅜㅜ
끝!
아 맞다 근데 소음떄문에 잠을 잘수가 없을 정도인데 원장한테 말하지 누구한테 말하나요??
정말 제 생각이 잘못 된건지 궁금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