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으로 사흘간(오늘 끝)의 휴일을 만끽하다가 어젯밥에 마당에 개를 풀어뒀습니다
물론 대문이랑 쪽문 둘 다 잠긴걸 확인 했고요
오늘 일어나 보니까 개가 없어진겁니다.
온 동네랑 논밭을 뒤져봐도 없더라고요
블랙박스를 뜯어봤지만 밤이라 아무것도 안 찍혔고 지금 소리만 증폭시켜서 누가 훔쳐간건가 일일히 돌려보는 중입니다.
감정이 아직도 안 추스러져서인지 두서도 없고 글이 잘 안 써지네요
혹시라도 충북 음성 부근에서 코가 분홍색이고 목덜미에 초록색 약이 묻은 그레이트 피레니즈가 돌아다니는걸 보신 분은 여기에 댓글 좀 달아주시길 바랍니다.
개장수 트럭도 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5년간 함께 살은 개입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