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편의점 알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이야기 입니다.

다수의 증언을 조합하여 엮은이야기로 엮은이는 여친이 없기때문에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이것은 친구 A의 이야기임

정확히는 친구 A가 군대가기 전의 이야기임

친구들 중에서 5%정도 모자란듯한 행동을 해서 웃음을 주는 A는 모대학 사회체육과를 1년다니고 휴학한뒤

군대를 가기전에 알바를 하고있었음

(근데 이놈은 사실 모자란놈은 아님, 일부러 웃음포인트를 모자란듯한행동으로 삼는놈임)

이놈이 알바를 삼은 직장은 하필 편의점이었음

그것도 우리동네 제일 번화가의 편의점

술먹은 진상들이 넘쳐나는곳에서 이 지역 담배판매량 1위를 찍을수 있는 그 편의점임

한 예로 내가 술먹고 집에가기전 편의점에 놀러갔더니 어느 술취한 진상이 컵라면과 소주를 전자렌지에 돌리고

집기파손을 하려해서 경찰이 출동한것도 목격함

암튼 이놈은 이 편의점 야간 편돌이였음

재밌는 사실은 편의점 지점장 얼굴이 이 친구와 매우 닮았음

얼핏보면 가족아닌가 싶을정도로 닮았는데.. 신기하게 뒷모습마져 닮았음

지점장은 친구A를 매우 잘 대해줬고, 군대가기위해 그만둔다고 했을때, 제발 1년만 군대 연기하고 더 해줄수 없냐고 해줄정도였음

평화롭게 편의점알바를 하던 어느 주말 밤 사건은 터졌음

친구A의 일하는 시간대를 잘 아는 술취한 친구들중 두어명이 그 편의점에 갔는데..

문을열자마자 친구 A가 보였음

술도 마셨고 장난끼도 많은 친구들이라 들어가서 "A야!" 부르며 뒤통수를때렸음

웃으면서 반은 장난으로 했으므로 친구 A의 반응은 당연히 "뭐야 이 미친놈들아" 하면서 리엑션을 해야하는데..

반응이 이상함..

반대쪽에서 다급한 "이 미친놈들아!" 소리가 들림

반대쪽을 바라보니 친구A 가 서있음

그 순간 그 두명의 친구는 술이 확 깼다고함

그럼............ 맞은사람은??

그렇슴 지점장임

그 친구들은 밤새 손이 발이되도록 빌었고

다시는 그런장난을 치지 않았다고함

쓰고보니 재미는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