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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집에 갔다가 별일을 다 겪네요
게시물ID : menbung_21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가낙타낳다
추천 : 5
조회수 : 119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7/28 00:50:54
오늘 겪은 일입니다.. 너무 멘붕와서 머리가 다 아프네요
사건의 시초는 이렇습니다 
제가 오늘 여자친구 집에 놀러 가서 여자친구와 함께 소파에서 티브이로 엠넷 음악방송을 시청하다가 배고프니 밥을 먹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는 밥 준비하러 주방으로 갔고 저는 계속 방송을 보다가 여자친구의 아이폰 화면이 켜지면서 알람이 뜬 것을 봤습니다
그 알림은 생긴 걸로 봐서는 마크가 라인이었습니다 제가 라인을 한 적이 있어서 확실하게 기억하거든요 내용은 힐 신지 말고 플랫슈즈 : @@@@ 였어요 힐 신지 말고 플랫슈즈였는지 힐 신지 말고 플랫슈즈 신어줘였는지 헷갈리지만 분명히 저 두 개 중 하나였고 뭐라고 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난생 처음 보는 저장된 이름이었고 누구인지 너무 궁금해서 홀드를 풀었다가 여자친구가 휴대전화 마음대로 몰래 보는 걸 싫어해서 그냥 내려놨습니다
그리고 밥을 먹고 다시 소파에서 같이 티브이를 보다가 제가 물어봤죠 너 라인 해?라고 근데 여자친구가 너 지우고 나서 나도 지우고 안 하는데?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뭐지? 하고 넘어갔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니 아이폰 메시지 알림 생긴 것도 초록색이라 혹시나 내가 잘못 본 건가.. 하고 여자친구에게 다시 물어봤습니다 이름에 플랫슈즈가 들어가고 길게 저장한 사람 있느냐고
그런데 플랫슈즈라는 단어도 오늘 너가 말해서 몇 달 만에 듣는 거고 라인도 지운지 오래고 애초에 그렇게 이름을 길게 저장한 사람이 없다고 하네요
저는 분명히 여자친구가 김치찌개를 데우려고 가스레인지 불을 키러 갔을 때 그 알림이 뜨면서 휴대전화 화면이 켜졌고 티브이에선 엠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었고 제가 보려고 홀드까지 풀었고 홀드를 푸니 여자친구가 보다 말았던 웹툰의 중간 부분이 띄어져있는 채로 켜져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봤다고 하기엔 하나하나 확실하게 기억이 나고 헛것을 봤다고 하기엔 너무 제정신이었는데..
계속 이야기하는데 너무 소름 돋네요 여자친구는 오늘 그런 알림을 받은 적도 본 적도 없다고 하고요 그럼 제가 오늘 본 그 알림은 무엇인지.. 너무 멘탈이 아프네요
이게 무슨 경우 없는 경우일까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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