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택배진상글이 잇길래 저도 한번 .. (스압주의 욕주의)
게시물ID : menbung_21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콤달콤♥
추천 : 6
조회수 : 127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29 00:05:26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폰으로 거진 다 작성하고 잇을때쯤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출처란에 다 적고 잇어서 정줄 놔버린 관계로 음슴체 -_ㅜ
 
 
어느분이 택배 진상 글 올리셧길래 나도 한번 써봄
 
 
본인은 C택배 여기사임 지입임 신랑이랑도 같이함 전화도우미 같은거? 
ㄴㄴ 전화하고 인터폰하고 배달하고 물건 정리하고 송장정리하고 떼로 분류하고?
남자 하듯이 다 하는 기사임 -_- 그냥 같이만 한다고 보면 됨 ㅋㅋ 
진상들이 정말 많음 ㅋㅋ 아무래도 여기사니깐 더한 것 같음
 
 
1. 내가 왜?
 
본인은 맨날 아침 출근하자마자 반품 송장 나온것들 전부다 문자 보냄
동이 겁나게 많은 아파트 담당이고 물량도 미친듯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방문회수가 어려운점으로 최대한 부탁드리는조로
경비실에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보냄
그럼 대부분 네 예 알겟습니다 감사합니다 맡겨놧어요 ~ 이런 문자들이 옴
애기때문에 못내려가요 집에 잇어요 몸이 안좋아서요 등등
사연이 잇으신분들은 방문회수 함
근데 제발 부탁드리는건데 집에잇다 애기때문에 못간다 하시는 분들 ...
제발 동호수좀 기재해주셧으면 ..... 그냥 그리 보내시면 그 많은 집들 중
제가 어딘지 알고 갑니까 ... ㅠ ㅠ
쨋든 이런분들은 진상이 아님 진상은 따로 잇음 ㅋㅋ
문자를 보고 전화를 함
 
?? - 반품문자 들어와서 전화 햇는데
나 - 아 네네 (반말인가..)
?? - 내가 왜 맡겨야되는데??
나 - ??????? 예 ??????? (ㅁㅈ)
?? - 당신이 (또는 니가) 와서 가져가면 되는데 내가 왜 경비실까지 가서 맡겨야 하냐고
나 - 아 ~ (참자 ..) 죄송합니다 저희가 물량이 너무 많아서 방문회수가 어려울 것 같아서요
   죄송하지만 번거로우시더라도 경비실에 좀 맡겨주시면 도착하는대로 바로 회수하겟습니다
?? - 아니 그니깐 내가 왜 당신 (또는 니가) 편하자고 그래야 하냐고 니 일아냐?
나 - (이런 ㅅㅂ진짜) 저기요 ^_^; 반말은 좀 작작 하시구요 저희가 사정이 이렇다 하ㄴ....
?? - 니네는 일 그딴식으로 하냐???? (언성이 높아짐) 니 할일이니깐 니가 와서 직접 가져가 !!!!! (버럭)
나 - 아 예 그럼 나중에 한가한날에 방문 회수 하겟습니다 [뚝]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예전같앗음 전화기 잡고 싸우고 잇엇겟지만 요즘은 싸우기도 귀찮고 몸도 지치고 해서
그냥 예 예 하고 끊어버림 또 전화오면 그냥 넘김 계속 넘김 끝까지 넘김 그러고 방문회수 안함 너님 ㅂㅂ
 
 
 
 
2. 니가 빚쟁이가??? 사채업자가????
 
지 딸이 ok캐xx 상품을 주문한거엿음
전화햇는데 안받음 인터폰을 못쓰게 해서 어쩔 수 없이 맡길라 햇음
근데 경비가 집에 잇다고 갖다 주라함 ㅇㅇ 알겟다함
경비가 인터폰도 함 받음 ㅇㅋ 알겟음 가져감 그 집에 도착함 하필 맨 끝 라임 ^_^;
쨋은 벨 누름? 안나옴 노크? 안나옴 택배요~~~~ 외침? 안나옴 ㅁㅈ?????
인터폰 받앗으니 확실히 집에 잇는건데 안나옴
이상하게 오기가 생겨서 문 계속 두드림 나중엔 쾅쾅 수준까지 됨 근데도 안나와서 갈라하니 씩씩대며 나옴 (장난하나 ..)
뭐 나왓으니 택배요 하고 물건 내밀고 잇엇음
근데 !!!!!!!!!!!! 진심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함 (욕이 많음 .. 욕주의)
 
그새끼 - 너 뭐야??????? (언성높임)
나 - ?? 택밴데요??
그새끼 - 이 시발년이 니가 빚쟁이가?? 니가 사채없자가????
나 - (? 이새끼 ㅁㅈ?) 택배라니깐요? (이때 저도 슬슬 짜증 올라왓음)
그새끼 - 아니 시발년이 택배면 택배답게 곱게 쳐 오면 되지 왜 문을 치고 지랄이냐고 미친년아
나 - ? 저기요 전화도 안받고 해서 맡길라니깐 경비아저씨가 집에 잇다햇고 인터폰까지 받은거 확인햇고 그래서 온건데
   인터폰 안받앗어요?
그새끼 - (개무시) 개좆같은년이 시발 대가리에 똥이 찻으니깐 이딴거나 하고 자빠졋지 개같은년이 니집 문이가 썅년아
나 - (하.... 한번 더 참자) 저기요 욕은 하지 마시구요 벨도 누르고 노크하고 소리치고 햇는데도 안나오고
  노크 계속 하다 안나오니 쾅쾅이 된거고 인터폰까지 받앗으면 좀 빨리 나오시면 되는거 아니에요?
그새끼 - 개 걸레같은년이 뭐라 씨부리노 확 다 쑤셔뿌까
나 - 아니 ㅅㅂ새끼가 진짜 계속 욕질이네 택배를 줫나 우습게 보네 나이 처먹엇다고 그ㅈㄹ하냐? 왜 쑤실래면 쑤셔봐 개샛키야
그새끼 - 하 나 이 시발련이 // 하면서 뭐 뺨? 칠기세로 손을 훅 올림 ㅋㅋ
나 - 왜 뭐 아 쳐봐 시발럼아 쳐보라고 나도 맞고 함 깽값받고 누워서 쉬어보자 치라고 새끼야 치지도 못할꺼면 닥치고 드가라
 
 
더이상 잇어봣자 득될것도 없고 혈압만 더 올라가서 그냥 물건 팍 던지고 엘베타러 감
좀 기다리다 엘베 딱 탓는데 그새끼 따라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 못가게 엘베 잡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욕시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심 년으로 끝나는거? 다 들어봣고 첨듣는욕들도 잇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계속 욕을 하길래 아 더 해보라고 니새끼 모가지가 날아가나 내 모가지가 날아가나 함 보자고 더 해보라고 하니깐
 
그새끼 - 개걸레씹창같은년이 대가리에 똥만 차 들어잇어서 택배하고 자빠졋네 시발련 진짜 확 다 쑤셔부까
나 - 아 죽일라면 죽이고 칠라면 치고 쑤실라면 쑤시고 좀 할거면 하라니깐? 주디만 나불대지말고?
그새끼 - (또 칠라고 손 듬ㅋㅋ) 하 나 이 시발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년이 개 걸레 줫만한년이 마 끄지라 시발년아
나 - ㅇㅇ 꺼질거임 근데 내가 왜 걸렌데? 아 넌 고자라서? ㅋㅋ 어우 야 고자새끼가 딸을 어찌 낳앗을까 ^_^ 니새끼가 맞을까? ㅋㅋㅋ
그새끼 - 하 나 이 시발년이
나 - ㅇㅇ 알앗으니까 나 너땜에 지금 30분정도 시간 낭비됏거든? 바쁘니깐 엘베좀 놔줄래? 손모가지 뿐지르기전에 ^_^
 
근데 계쏙 안놈 그래서 아 나 바쁘다니깐 귀까지 먹엇냐고 하니깐 겁내 소리지르고 그러다보니 그 라인 사람들 나와서 ㅁㅈ?ㅁㅈ?
이러고 잇다가 아가씨 흥분하지말고 얼른가라면서 엘베잡고잇던 그새끼 손 침
그러고 그 동 다른집들 배달해주고 신랑한테 전화하면서 내려옴
신랑이 왜 그러냐고 해서 상황 하나도 안빠지고 대화까지 다 말해줌
신랑 그새끼한테 전화함 냅두라고 하지말랫는데도 함 ㅁㅈ? 평소에나 좀 .... 무튼 전화 해서 한소리 하니깐 개새끼갘ㅋㅋㅋㅋㅋ
남자라서 그런가 겁나 고분고분하게 받고는 지가 자고 잇는데 잡상인들땜에 자꾸  깨서 신경이 날카로워졋다면서
미안하다고 전해달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다 듣곸ㅋ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개소리 집어치우라고 내가 녹음 안한게 억울하다고 신고감인데 아 ... 아깝다 이러니깐
신랑이 < 마 됏고 니 집에서 딱 기다리라 내 일 다 끝내고 밤늦게라도 너거집 갈라니 아 난 죽엇구나 생각하고 딱 기다리라 >
 
진짜 딱 저리 얘기해줫음 오 .. 내가 미쳣는지 나도 구경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엇음 ..
암튼 막 그러고 끊엇는데 바로 전화옴 받지말랫는데 받음
그랫더니 날 바까달라함 ㅋㅋ 진심으로 사과하겟다고 ㅋㅋㅋ 장난하넼ㅋㅋㅋㅋ
그래서 안받겟다고 그리고 옆에서 큰소리로 다 들으라고
앞으로 이 ㅅㅂ새키 집에 택배오면 다 빠꾸할테니 알아서 하라고 햇음 그 후 몇번 빠꾸하다가
실제소장이신(그런게 잇음 ㅋ.ㅋ) 아저씨가 그 동만 해준다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긴 경비도 ㅈㄹ 주민도 ㅈㄹ임 소문남
모든 택배 기사들 다 싫어함 ㅋ.ㅋ
 
 
 
내가 원래 성격이 안이랫음 .. 진짜임
신랑이랑 오래 봐왓던 동생도
" 형수 예전엔 성격 진짜 착하고 온순햇는데 ....... 왜 그렇게 됏어요? "
내가 묻고 싶은 말임 -_- 신랑이든 일이든 사람을 미치게 만들어서 그런 것 같음 ..
사회생활 10년 하면서 이래 스트레스 받는건 첨인 것 같음 ㅋ.ㅋ
 
 
 
어 .....  음 ........ 그나저나 더 많은데 ..... 또 쓰자니 엄청 길어질 것 같고 ㅠ _ㅠ
재미도 없고 .... 나한테만 진상으로 느껴지는건가 ..... 음 ....... 암튼 .......
ㄲ ... 끄 .. ㅌ ... !!!!!!!!!
 
 
 
모든 지역에 현존하고 잇는 모든 택배회사의 직원&지입기사 아저씨들♥ 오빠들♥ 언니들♥ 이모들♥
무더운 날씨에도 뼈까지 으스러질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온몸이 다 젖어버리는 비오는 날씨에도
모두모두 아프지 말고 다 같이 힘내서 으쌰으쌰 해봐요 !! ㅠ _ㅠ 화이팅 !!
출처 일할때 계단을 주로 이용해서 더욱 더 두꺼워진 다리와
꺼칠꺼칠해진 손과 다 타버린 살과
잡티까지 나고 정줄까지 놓고 잇는 내 자신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