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 이어서 음슴체로 쓰겠슴당
사실 1편은 2편에 비해서 아주 평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이되고 반이 완전히 달라져서 교류가 없었음
사실 서로 그렇게 필요한 존재는 아니였음ㅇㅇ
그것도 그랬고 중딩때 앙금이 안풀렸던 이유도 있었음
A는 결국 직접 반으로 찾아와서 다시 예전처럼 친하게 지내자고함
나는 고등학생도 됐고 마다할 이유가 없음
얘가 또 중딩때처럼 그러진 않겠지 싶었음
연락도 자주하게 되고 학교에서도 자주 시간내서 말도 했음
근데 얘가 음악에 관심이 많았음
언제는 자신이 홍X에서 유명한 밴드에서 보컬이랑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다고함. 작곡도 공부하고 노래도 만든다함
뭐 그 밴드가 오빠언니들이 엄청 유명해서 공연하면 좌석이 천단위고 돈도벌고 엄청부자고 언니오빠들이
자기한테 선물 엄청해준다고 하고 뭐 자꾸 폰 새걸로 공기계도 준다고하고 (나중에 급히 필요해서 빌려달라니까 없다함)
오토바이? 선물도 해준다고하고 다들 엄청 이쁘고 잘생기고 뭐 엄청 많음 좋은건 다 갖다 붙이면 됨ㅇㅇ
자기가 만든 노래로 공연도 한대서 어느 팀이냐고 홍대에서 제일 유명하대서 물어보니까 자기가 예명으로 활동하고
화장하면 아무도 못알아봐서 얘기해줄 수 없다함..
뭔가 싶음
그러면서 자기가 화장한 사진 보여주는데
딱봐도 A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본인은 애들이 얘기하면 태클을 잘 안걸음. 걍 들음
그냥 응..응. 하는 사람이라 A는 신나서 더말함
그때가 나얼의 바람기억? 노래가 나온시즌이였는데 한창 그노래에 빠져서 노래 좋다고 하니까
갑자기 자기가 그 앨범인가 그 노래서 프로듀싱 했다고함
뭔개소리지 하니까 급 말바꿈ㅇㅇ 프로듀싱하는 자리에 있었다함 그리고 프로듀싱한분과 친하다고함ㅇㅇ
그냥 넘김. 개뻥인거 아니까
근데 A가 스스로 작곡해서 노래를 만든다고 자랑하는데 내친구중에 어릴적부터 기타와 작곡공부를 한 친구가 있음
그러다가 고딩되고 음악접고 공부하는 친구인데 그친구가 의심쩍어서 A와 얘기하다가 나를 따로부름
내친구는 엄청 화난 상태였음
작곡에 ㅈ도 모르는 애가 구라친다고 엄청 화를냄
작곡하려면 알아야하는 정말 기본적인 부분조차 모른다고 쟤 왜 거짓말치고 다니냐고함
근데 사실 본인은 밴드는 구라인걸 대충 눈치챘음
항상 집에 늦게 들어가면 안되고 나가면 바로 걸린다는 애가 부모님한테 비밀로하고 밤공연도 한다고 하고
캐스팅된 썰도 너무 어이 없었음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는데 누가 자기네 밴드 오디션볼생각 없냐고 방에 들어왔다고함
결국 오디션 보는데 이적의 다행이다를 코드? 그거 쳐가면서 불렀는데 한방에 합격됐다함
미안한이야기지만 A는 노래못함
그리고 왜 맨날 공연 초대안하냐고 뭐라하니까 언제 표준다고함 언제 공연이라고 말해줘서 캘린더에 표시해둠
A는 공연마다 자신이 프로듀싱하고 무대이런 연출을 지가한다고했음
그 공연날짜가 다되어가도 표안줌. 아무말 안했음. 그리고 A가 말해준 그날짜 오후에 문자함
뭐하냐고. 집에서 컴한다함
구라확정임ㅇㅇ
무대 1시간전에 무대 연출이랑 프로듀싱맡은애가 집에서 컴한다고함
빼박임
나중에 왜 그때 공연 안불렀냐니까 까먹었다고함.
그렇게 밴드이야기가 시들할무렵, 이젠 남자문제로 구라를 치고다님
무엇보다ㅋㅋㅋ 구라치는 상대들이 누구냐에 따라서 상대랑 기간이 달라짐..
실수한건 모두 내 친구들한테 구라를 친것...
친구들끼리 얘기를 하다보면 어?A가 그때는 다른 남자... 엥? 나한텐,ㄴ..
이런 장면이 자주 나옴
결국 애들 ㅇ말 통합해서 정리해보니까 한번에 네남자를 사랑한 여자가 된A였음..
그리고 본인이 제일 빡친 일이 있었음
죽음으로 구라를침
어느날 심각하게 나를 부르더니 울먹거리면서 자신이 3년내에 죽는다고함
근육쪽 병이 있고 완치 확률이 적고 완치된 사례중에서도 완치되고도 죽은 사람이 있다고 함
나는 진짜 진심으로 심각하고 진지하게 걱정해줌
그전에 A가 무슨 구라를 쳤던 이건 장난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였음
열심히 치료받고 재활하면 안되는거냐고 하니까
자기 병은 움직이면 더 안좋아지는 병이라고함
말이 3년이지 마지막1년은 식물인간처럼 누워서 지내야된다고함
진짜로 난 맨날 그 생각밖에 안남
근데 운동하면 안된다는 애가 학교 헬스장에서 운동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옴
그래도 처음에는 재활인가 했음
근데 고3이되고 체대 입시를 준비한다고함
...
저 병에 대해 말한게 고1때였음
A가 죽지않아 너무나도 다행이지만 이런걸로 사람 속이고 설령 진짜 병이 걸렸었고
완치된 상태였으면 진짜 적어도 야자빠지고 선생님께 혼나면서 옆에서 다독여주고
응원하고 안아준 나에게는 말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이듬
그러다가 다른애들한테도 근육병에 대해 구라를 친 사실이 드러나고
그게 구라였던게 애들한테 말했던 병명이 다 달랐고 기간도 달랐고 완치여부도 달랐다고함
정이 뚝 떨어짐
결국 고3때는 인사도 잘안하고 자연스레 서로를 무시함
지금 그때 그아이와 같은반이였던 본인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고3때 2-3등급 맞은 애들이 틀린문제 어쩌구하면 옆에가서 그걸 왜틀리냐 이러면서 무시하고 다니다가
(한창 성적에 예민한 시기였는데) 애들이 등급 물어보면 1-2등급이라고 말하고 다녔었고
그러다 4-5등급(더낮을수도있음)인게 들켜서 화난 애들이 왜 구라치냐고 하니까
"내가 거짓말쳐서 피해준거 있어?"
라고 했다고함......
이얘기 처음 들었을때 소름돋았음..
원래 중학교때까진 선생님들께도 싹싹하고 심부름도 잘해서 선생님들 사이에서 평판좋은 아이였다가
고등학생되고는 선생님들 사이에서도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 평판이 바닥을 쳤다고함.
사실 사사로운 거짓말은 수도 없이 많고 추려낸게 이정도임..
혹여나 이글을 그아이가 보고 찔린다면(너무 자세하게 써서 보면 알듯ㅋㅋㅋ내 주변사람들도 나인거 알듯ㅋㅋㅋㅋㅋ)
다신 이러지 않았으면함.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친구였으니 거짓말 안해도 당당히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고 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