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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오는 사람의 행동을 신경쓰게 된 이후
게시물ID : menbung_214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깨를품은닭
추천 : 3
조회수 : 5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4 04:03:18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었지만 해가 져서 어둠이 깔린 무렵이었습니다 
집에 가는 길인데 유난히 도로에 사람은 없었어요
대신 차는 좀 있었죠

파란불이 되어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건너편에 아저씨 한명이 마주 건너오고 있었고
횡단보도 위치만 보면 둘이 대각선 방향이라 별로 의식하지 않고 멍때리고 걸어가는데
아저씨가 직선이 아니라 대각선 방향으로 걸어오더니
횡단보도 중간지점에서 뜬금없이 가슴을 덥석 잡아 주무르듯 움켜쥐었다 펴고는 아무일도 없다는듯 유유히 지나갔습니다. 

너무 놀라서 소리도 제대로 못 질렀고..
혹여나 다시 따라오면 어떡하지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듯 해서 몸에 힘이 빠지면서도 빨리 집에 들어가야겠단 생각으로 냅다 집까지 뛰어들어갔었어요. 
어이없고 짜증나고 화나고 그리고.. 무서웠습니다
  
그 이후로는 횡단보도 건널때 반대편 사람들의 행동과 방향을 의식하게 되고
모르는 사람들과의 접촉 살떨리게 싫어하게 됐어요
출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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