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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직장에서 겪은 일
게시물ID : menbung_21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끄럽네요
추천 : 6
조회수 : 6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05 12:49:43
이전에 제가 관리하던 하청업체중 친한 업체가 있었는데

어느날은 그 업체에서 한우세트를 보내준다고 해서 허허 괜찮아요 ㅇㅅㅇ;/ 그냥 더 큰 고객 돌리셔유 

라고 말하고 ㅎㅎ웃으면서 흘려듣고 일 이야기 하고 끊었었는데 



몇주뒤 그업체에서 다시 전화가옴 

"접때 보내드린거 잘 받으셨나여?ㅋ 맛난 거니 맛나게 드세여 ㅋ"

라고 하길래 

....

ㅡㅡ? 그때 보내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고 받은것도 없는데;ㅡㅡ;?뭐지?

" ㅇㅅㅇ? 혹시 언제 뭘 보내셨었어염?"

이라고 물어보니 이전에 전화했던 날 다음날에 회사 주소로 제이름 해서 한우 한세트 보냈다고함;

일만 그냥 열심히 하면서 챙겨 줬었는데 그게 고마웠는지 보냈다고 해서 아 그런갑다 싶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난 몇주간 제쪽으로 온 택배물건은 없었거든요 ..


그런데 ...










몇일뒤





회사 쓰레기장쪽을 우연히 지나가다가 

제이름 적힌 정체 모를 택배 송장 붙은 좀 큼직한 종이 박스를 보게됨


....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 한번 여쭤봄

"아주머니 이거 어디서 나온 박스든가요? 혹시 언제쯤 나온건진 알수 있나여?"

"ㅇㅇ? 그거 지난주인가 지지난주인가 쯤 총무과에서 나온건데"

.....


총무과 ㅡㅡ;?

난 영업부인데 ㅡㅡ? 

참고로 택배 송장에도 영업부 누구누구라고 제이름 분명히 적혀 있었음


총무과로 박스 들고가서 물어봄


"XX씨. 몇주전에 저한테 온 이 박스가 왜 쓰레기장에 있죠? 총무과에서 택배 받으면 버리나요?"

라고 말했더니 찔리는게 있는지 어물어물거림 


"그게 ...저..."

"내용물 뭔진 알아요? 어디있죠? "



....


처음에는 총무과 누군가 꿀꺽하고 버린거라고 생각했던 저였는데 

그게 아니었음..


















"회장님이 뜯어서 들고 가시고 박스 버리라고 주셔서 버린거에요 ㅠㅠ.. 과장님 죄송해요 ㅠㅠㅠ 바로 연락드렸어야 하는데 택배 올때 회장님이 그거 보시더니 뜯어보시고 가져가셨어요 ㅠㅠㅠㅠ"


........











어 ㅡㅡ?....

...


회장이라면....





국산차중 제일 비싼승용차 끌고 다니고...

로렉스 시계차고 다니고...

월급이 내 5배쯤 되는 

내가 지금 재직하고 있는 회사 회장-_-;?

....

.........

ㅇㅁㅇ....드르브라...














그뒤로 일존나 하다가 다른 대기업으로 이직 해버림'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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