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오징어입니다.
가끔 혼자서 공원 벤치에서 노숙자 코스프레하면서 밤에 잠좀 잘때가 있는데요
어느날 왠지 지랄맞은 개가 나타나더라구요 그러더니 지랄맞은 개는 역시 지랄 맞듯이 뛰어다녔고
저는 개를 좋아해서 구경만 하고 있었는데 자꾸 저한테 와서 제 과자를 달라고 하더라구요
안주니까 지랄맞게 자꾸 끼잉끼잉 하면서 뺏으려고 하길래 주인에게 가서 목줄 채우라고 했더니
개 주인 : 우리 개는 착해서 괜찮아요
나 : 그러다가 물면 어쩔래요
개 주인 : 우리 개는 안물어요
그 소리에 제가 한말
나 : (개를 지긋이 바라보며 입맛다시면서) 아뇨 제가 물꺼에요
그리고 주인 한번 쳐다봐주니까 주인이 흠칫하면서 저를 무섭게 쳐다보더라구요
그래서 개쪽으로 걸어갔는데 주인이 얼릉와서 목줄채우고 도망......
쓰고나니 재미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