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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별난 직원~~
게시물ID : menbung_21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드제오
추천 : 2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8/06 15:20:12
요즘에 멘붕 게시판을 읽다가 생각나는 직원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10여년 전인가 친구가 일하는 모통신사 대리점의 동료 직원 얘기 인데요,

이 직원이 평소에 무슨 얘기를 하든 허풍이 쫌 심했다 해요.

1. 서울에 이름있는 대학교의 영어영문학과에 다녔는데 집안 사정도 있고 다른 꿈이 있어서 지방 대학(졸업한 대학)으로 편입을 했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평소에 허풍이 싶한걸 알기에 친구가 그 직원에게 핸드폰 영문 사용설명서를 주면서 몇 문장만 해석해 달라했다네요. 솔직히 대학 졸업했음 영문과가 아니더라고 영문 메뉴얼 정도는 대충 해석이 가능한데, 그 직원은 딴 소리만 하면서 친구를 피해다니가만 했다고 하드라고요. 서울에 이름있는 대학 영문과 출신이 말이죠.

2. 어느날은 그 직원이 여자직원들한데 자기 차 자랑을 그렇게 하드랍니다. 현대의 준중형차를 계약했는데 중형차보다 비싸다는 식으로 말이죠.
여자직원들 대부분이 20대 초반 어린 여직원이라 차에 대해서 잘 몰랐나 봐요.
그 직원이 아반X에 옵션 몇개 넣었더니 소나X보다 더 비싸다고 그러면서 자기 차가 중형차보다 더 비싸다고 하면서 여직원들에게 얘기하는데 
친구가 옆에서 그 얘기를 듣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한 소리 하려다 말 섞기 싫어서 참았다고 하네요.
옵션을 넣었으면 중형차에도 같은 옵션을 넣고 비교를 하든가. 
더 웃긴건 그 직원차를 누구하나 본 사람이 없다는거.

3. 이게 대박인데요. 
언젠가 그 직원이 지갑에 있는 어떤 사진을 엄청 우울하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친구가 그 직원옆에가서 지갑 속 사진을 쳐다보니 상당히 미인인 여자 사람 사진 이더랍니다.
친구가 무슨 사진인데 그렇게 우울하게 쳐다보고 있냐고 물어보니 그 직원이 살짝 울먹거리면서 그러더랍니다.
몇년전에 사겼던 여자친구인데... 불치병이 걸려서 1년전에 하늘나라로 갔다고..그런데 아직까지 잊지 못해서 이렇게 지갑속에 사진을 넣어놓고 한번씩 꺼내서 본다고..하면서 살짝 눈물까지 흘렸다네요..
그 얘기를 듣던 다른 직원들도 하나 둘 모여서 지갑속 사진을 보면서 아..정말 미인인데 너무 안타깝네요..하면서 위로를 했고요..
그런데..그런데..
며칠 뒤에...
다른 직원이 친구를 컴퓨터 모니터 앞으로 부르더랍니다..
그 모니터에는..
1년전 불치병으로 하늘나라에 간... 인터넷에 어느정도 알려진 얼짱 여자사람 사진이 딱!!!!
직원들은 멘붕@@@

아~~여튼 세상에는 별난 사람들이 많은듯해요~
다들 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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