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영화관에서 나이드신분들 및 일부무개념때매 멘탈털림;;
게시물ID : menbung_21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이이론
추천 : 2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7 03:15:48
옵션
  • 창작글
와...진짜..ㅋㅋㅋ장난아니네요
처음겪어봐요;;;;
 
오늘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있는 cgX에서 암살보려다가 평일인데도 자리가 너무없어서 그옆에있는 x데시네마에서 비슷한시간대에 있길래 영화를 봤어요;;;; 

뭐 중간쯤에 앉았는데 사람이 많더라구요?
아니 많은 정도가 아니라 꽉 찼었어요.
연령대는.. 젊은 사람도있고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보였어요.
영화관에선 보통 폰딧불이들 때문에 많이들 스트레스 받으시는데, 전 처음에 광고나오고 할때는 내버려둘수 있다고생각해요
저도 아까 영화볼때 광고뜨는동안은 누가 폰을 만지든 내친김에 통화를 하든 그냥 제 폰 미리 꺼두고 아무생각 안하고 있었구요
근데 광고끝나고 한 3,4분쯤 지났나 영화관 내부의 조명은 모두 꺼지고 관객들은 숨죽이고 영화는 도입부분을 풀어나가고 있었어요.
갑자기 영화관 문이열리더라구요 불빛이 보이는데 저는 무슨 직원이 들어온줄알았어요 근데 아니데요 한 무리의 관람객들이 또 들어옵디다. 신발소리 툭툭내면서 슬슬올라오는데 폰 후레쉬를 비추면서 올라오더라구요
뭐 저야 영화에서 나오는 빛 의지해서 올라올수 있겠다 싶었지만 그분들은 그게 아니었나보죠 암튼 좀 그랬지만 무시하고 영화에 집중하려했습니다.

근데 워ㅋㅋㅋㅋ영화에 집중할법 하면 거짓말 안보태고 꼭 15~20분에 한번씩 왜들 그렇게 전화가 오신대요? 아닠ㅋㅋ 뭐 진동이면 말도안해요. 무슨 벨소리가 우렁차게 울리는데 끌 생각도 안하나봐요;;
전 처음에 너무 당당보스로 울리길래 제가 다 민망해서 얼른 꺼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다렸는데 벨이 한 여덟번쯤 울려도 안끄더라고요..ㅋㅋ

허ㅋㅋ영화한창 중에는 앞에 목아픈줄에있던분들이 위에 빈자리가고싶으셨는지 서너명씩 일어나서 계단올라가고..ㅎ..실루엣잼ㅋㅋ..
진짜 암살 꼭 보고싶었던 영화고, 제가사는 동네에서는 영화관 상관없이 그런사람들 아예 없었거든요ㅋㅋㅋ
사람 많은 동넨데도 몇년동안 한번도 못봤어요 그런적;;
근데 어쩌다 다른동네에서 딱한번 영화봤는데 이렇다니요ㅋㅋㅋㅋㅠㅠㅠ진짜 첨보는 광경에 화남 빡침을 넘어서 기가막히더라구요. 진짜 어쩜저러지? 싶을정도로 배려없는 행동의 연속이었어요.

하하 또 빡침이 밀려오네요. 제 옆에 앉으셨던 분들도 어마어마 하셨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어찌나 그리 큰소리로 혼잣말 + 공감 + 동의(맞아맞아) 를 하시는지.. 무슨 단체로 거실에서 막장드라마 보는것도 아니고..
아니 그리고 왜 박수는 짝짝 치시는지 당최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한 적어도 50대는 돼보이시는 분들이셨는데 조금만 누구누구 어떻게될 각이다 싶으면 아주그냥 제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뒤쪽좌석에서 단체로 수군수군수군거리면서 어머!쟤이제 어찌어찌되는거아냐?!! 쟤!쟤!?
그러다 드라마틱하고 극적인상황이 연출되면 어머나~~어이구~~꺄르륵 짝짝짝짝!!!
하..진짜 그 혼잣말,공감, 박수소리 때문에 영화보는 내내 고구마 열개를 연속으로 꾸역꾸역 집어넣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성격이 그닥 유한편이 아니라, 영화보는중간에 제발 조용히 해주시면 안되냐고 인상쓰고 따지고싶은거 그래도 나이드신분들이라 꾸역꾸역참았습니다.
와중에도 매너는 모르시는지 어떤 인물나오니까 전지현이 아니야!!? 제발제에발 속생각은 혼자 하시라구요..ㅠㅠㅜ입밖으로 크게 내지 마세요 저도 생각이있어요!!!!!!!!으엥엉앙ㅠㅠㅠㅠ

하 아무튼 그런환경에서 영화가 눈에 들어올리가 있겠습니까 집중할만하면 수군거리는소리 들리고 전화벨울리고 박수짝짝치고 폰딧불이들이 보이는데요.

그냥 후반부턴 체념했습니다. 이런시1발 케세라세라
난 영화를보러온것이 아니야 몇 초에 한번 전화벨이 울리는지 세러 온 것 뿐 전지현언니 얼굴이나 감상하고가자
뭐 길다면길고 짧다면짧은 영화도 극후반후에 접어들었습니다. 절정부분이지나고 결말부분쯤이었어요 근데 갑자기 영화가 끝나지도않았는데 나가십니다. 너무 뻣뻣하게일어나서 나가시길래 전 영화가 끝난줄알았어요ㅋ..아직 다른사람들 보는중인데 일어나서 문 활짝열고 나가시더라구여..
뭐..예에 좋다 이겁니다.. 다봤다싶은데 나가야지 어쩌겠어요.. 영화는 이야기가 서서히 매듭지어져 가고 있었습니다. 꽤나 중요한부분인데 또 어김없이 전화벨소리가 울립디다.  한숨을쉬며 빨리꺼줬으면..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받으시데요ㅋㅋㅋㅋㅋ전화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마지막남은 멘탈이 한줌의 가루가되는 느낌이었습니다..그분도 역시나 당당하기는 오바마 싸대기를 후려갈길 정도였죠. 어찌나그리 우렁차게 받으시는지..
어!!!웬일이야!! 나??영화보는중이지~
영화보는중인거 알면 전화는 받지마시바아아ㅣㄴ알!!!!!!!!!!!!!! 전 째려봤습니다. 혼신의 힘을다해
눈까리가 아프도록요..ㅋㅋ 소용따위없었습니다만
그렇게라도 하지않으면 영화끝나자마자 누구한명이랑 싸울것같았거든요..그 분은 어어그래!!를 끝으로 통화가 끝났고 통화가 끝나고 몇분 후 영화도 끝났습니다.

멍해서 사람들 다 빠져나갈때까지 앉아있다가 역시 옆에앉아있던 남자친구에게 약간 하소연을 했습니다.
다듣고 남친이 하는말이 자기는 본인 오른쪽에있던 분이 자꾸 허벅지를 더듬더랍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두번은 실수겠거니 하고 넘겼는데 자꾸 손이 본인 무릎위로 오더래요ㅋㅋㅋㅋ어쩐지 제쪽으로 몸이 많이 기울어서 다리를 빡세게 꼬는걸 영화보는 중간에 봤었는데..ㅋㅋ미친ㅋㅋㅋ...진짜 별경험 다 당하네요.


하도 어이가없어서 올려봅니다ㅋㅋ.. 
출처
today's me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