쇟은 모 회사 임원질 하고 있는 아재입니다...
꽤 오래 됐는데...
베를린 IFA 가전전시회 출품이 결정되어서 해외영업담당 과장을 뽑아서 참가하기로 함...
이름만 들으면 아는 모 일본기업에서 해외영업담당 과장이었던 경력직 사원 뽑아서 베를린으로 함께 감...
부스 차리고 제품 진열하고 참 좋았는데...
다음날 아침 오프닝하고 첫번째 바이어 왔는데...
해외영업담당 과장님이 영어는 헬로우하고 땡큐밖에 모름...
그날부터 10일간 혼자서 화장실도 못가고 부스 지키고 케밥먹으면서 부스 지키고...
귀국길에 바로 해고...
그 후임으로 뽑은 해외영업담당 과장도 스펙이 꽤 괜찮았는데...
법인카드에 자석요 이런게 막 찍히고...
아무리 영업이지만 11시 경 회사에 나타나서 12시 경에 사라지고...
뒷조사 해봤더니 다단계 투잡 뛰시면서 취미로 근무하시는 중...
해고했더니 노동부에 부당해고 고발은 덤...
그때 그 여름은 더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