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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재능기부했다 교회 그만나가게된 Ssul.txt
게시물ID : menbung_21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ontréalaise
추천 : 12
조회수 : 4877회
댓글수 : 129개
등록시간 : 2015/08/09 12: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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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지금은 다니는 교회가 없으므로 음슴체.

나징어는 모태신앙임. 어마마마의 뱃속있던 시절부터 교회를 다녔고 자의로 믿게된건 중3무렵??


이민교회를 다녀본분들은 아시겠지만 뭔가 조금 할줄알면 겁나게 일을 시켜댐. 일을 못해도 시킴 그냥 모두 일을해야함

나는 중학생때부터 그냥 혼자 사진을 찍는게 취미였음.


그때만해도 중딩 여자애가 카메라 들고 다니면서 사진찍는일이 흔치않았음.


교회에서 워낙 행사가 많고 사진 찍을일이 많은지라 처음에는 나도 모델? 피사체? 암튼 사진찍을 연습대상이 필요했던지라 좋은 마음으로 지원해서 10여년간 재능기부? 암튼 봉사를 했음



그러다가 중간에 일이 있어서 교회를 바꾸게된 계기가있었음. 새로 옮기게된 교회는 사진봉사하는 사람도 없고해서 내가 얼떨결에 맡게되었음.



중딩때랑은 다르게 좀 큰뒤로는 그냥 들고다니기엔 조금 무거운 데세랄을 들고다녔기 때문에 목사님께 신신당부드림. 제가 차도없고 카메라는 많이 무겁기때문에 사용할 일이있으면 전날 미리 연락주셔야 들고옵니다 라는 조건으로 사진봉사를 맡았음



처음 몇달은 거의 매주들고다님 예배끝나고 사진찍고 예배때사진찍고 밥먹다가 사진찍고 등등 암튼 사진찍고 그냥 거기서 끝나는게 아니라는것을 사진을 찍어본사람은 알거임. 보정을해서 교회 웹싸이트나 페북 이런데 올려야함 ㅋㅋㅋ 첨엔 좋은 마음으로했으니 이것마저도 재밌고 즐거웠음.


근데 아무래도 성인이되어서 교회를 바꿔서 그 무리에 잘 스며들지 못한것도 있고 적응을 못한것도있고 머 암튼 여차저차해서 교회생활에 점점 마음이 멀어져가고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일이 터짐. 교회에 카메라 들고오라는 말이없어서 안들고갔는데 목사님이 사람들 많은데서 대놓고 쿠사리 먹임 ㅋㅋㅋㅋㅋㅋㅋ 뭐지?싶었지만. 따박따박따짐 목사님께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사용할일이있으면 미리 연락달라고했는데 연락안주셔서 안가지고왔다. 그랬더니 사진찍는 사람은 너 하난데 애초에 카메라를 매주 가지고와야하는것 아니냐는 식으로 말함. 그 담주부텀 교회 안나감 ㅋㅋㅋㅋ







여기서 끝이아님.



교회를 한 두달정도 안나갔을때인데 그동안 교회 왜 안오냐고 안부 연락한번 없던 목사 아들이 전화와서 누나 내일 교회 행사인데 와서 사진좀 찍어달라함. 전화도 아니고 문자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씹고 다시는 그 교회쪽 쳐다도 안봄 ㅋㅋ 그 뒤론 그냥 교회를 아예 안나감



하나님이 주신 재능 하나님일에 사용해야한다는 그럴싸한 포장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려는 성도들한테 빨대꼽는 교회는 교회도 아님 ㅋ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하는건데 그 마음이 사라지는 순간 돈받고해야하는 일이되어야하는게 맞는듯 . 
출처 이 사건?아닌 사건 때문에 교회를 다시는 안나가게된 흔한 모태신앙여징어의 머릿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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