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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몇 십번은 겪었던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21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징가자네
추천 : 4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1 2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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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대중교통이용하는 분들은 꼭 몇번씩은 겪었을거라고 생각해욤

오늘 퇴근 후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오는데

버스가 만원이였어요

다들 꾸역꾸역 끼어타는 중이라 손잡이고 붙들기 힘들었는데

손에 작은 양산과 부채를 갖고 사람들 사이를 밀치시며 뒤쪽으로 돌진해오시던

육십대??정도로 보이는 할주머니(아주머니?할머니??비하의 의도는 없습니다 ㅜ)께서 뒷문 바로 옆에 좌석으로 가시더라구요

빈의자가 없는데 작은 양산머리부분으로 근방에 있던 사람들 명치며 팔이며 다리며 다 쑤시면서 오시길래 어이가 없어서 보고 있었어요

뒷문 바로 옆 자리에 젊은 여성분이 앉아있었고 그 앞에 손잡이 잡고 군인이 한분 서있었는데요

그 틈으로 들어가시더니 아가씨 무릎과 뒷문 그 사이에 쏙 들어가시더라구요

엉덩이를 아가씨 얼굴쪽으로...

서서 지켜보던 저도 당황스러웠는데 자리에 앉아있던 여성분은 얼마나 놀라셨을까 싶더라구여

여성분이 못참고 이내 자리를 비켜드렸는데
고맙다는 말은 커녕 짜증섞인 얼굴로 부채질만 하시더라구요


대중교통이용하다보면 요즘 젊은 사람들 예의가 없네 어쩌네 하는 말이 하나도 와닿지 않을만큼 어르신이 타시면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는 친구들이 많아요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는요 

근데 이런 배려를 당연히 생각하시고 고마움 표시는 커녕 양보안한다고 역정내시는 어르신들이 은근히 많으신거 같아요
물론 제가 더 감사할 정도로 고맙다고 짐들어주시겠다고 하시는 어르신분들도 계시지만요..



또 하나의 멘붕은

홈 ㅁ 러스 라는 대형매장 화장실 여자 세면대에 손씻을려고 기다리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아들 하의를 탈의하고 엉덩이를 받쳐 안으시고는 여자화장실 세면대에 소변을 보게 하시더라구요.

애기도 제법 컸는데.. 줄서던 여성들 모두 아연실색...


요즘은 제가 이상한건지 세상이 이상한건지 헷갈릴때가 많아요 
 
출처 한달전,그리고 오늘 겪은 경험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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