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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 발에 침뱉고 되려 화내서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2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베베동생
추천 : 0
조회수 : 78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6 14:19:39
어제 낮 횡단보도에서 신호등을 기다리고있는데 
발에 물같은게 떨어진 차가운 느낌이 들더라구요. 

비라기엔 하늘도 맑고 누가 물을 흘렸나 싶기도했는데 순간 침인가...?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 여고딩(추정) 3명이  뒤에서 
'ㅋㅋㅋ얔ㅋㅋ어떡햌ㅋㅋ'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깔깔거리는게 들리더라구요. 

저는 너무 황당했지만 굳이 확인하고 싶지도 않았고
엮이기 싫어서 가만있었는데 
옆에 남친이 발 들어보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샌들을 신고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침이.. 찍 늘어지더라구요..  

그 사이 신호등이 바뀌고 걔들은 이미 앞질러 갈길가고있는데 
남자친구가 엄청 화나서 거기 서보라고 막 소리치면서 따라갔어요. 

저는 왕쫄보라 그냥 넘기고싶었는데 남친이 너무 화가나가지고.. 

얼굴이 막 울그락불그락하고.. 

건물 엘리베이터앞에서 걔들을 잡았는데  
'야 니들 침뱉고 갔지?' 이렇게 물어보니까 
 ' 증거있어? 증거있냐고.' 하고 배째라 나오더라구요..

우리가 진짜 잘못본거면 보통 상식상의 사람이라면 
사람잘못보셨다. 오해가 있으신가본데 저흰 그런적이없다. 다른 사람과 착각하신거같다. 이렇게 얘길할텐데..

괜히 자기가 한거 뻔히 다 아니깐 
화내면서 달려들더라구요. 

침뱉으면 벌금인데 경찰서 가서 확인해볼래? 씨씨티비 돌려볼래? 이렇게 얘기해도 

아 그럼 경찰서 가. (남친이 화난모습보고) 쳐봐. 깽값이나 받아보자.ㅋㅋ .. 이런얘기까지 하는거예요. 

저는 다른거필요없고 사과만해주시면 갈게요. 
이렇게 얘기했는데 그래도 계속 그런적없다고 잡아떼고.. 

웃긴게 자기가 했다고 시인이라도 하는 듯 
3명중 1명만 이렇게 열내면서 얘길하고 
결정적으로 일행중 다른1명이 (인상이 순해보였던..) 어쩔줄 몰라하다가 물티슈를 건내주고 갔어요.. 

그런적없으면 물티슈는 왜줬을까요..찔리니깐 준건데..

그렇게 셋이 엘리베이터 타고 쌩가버렸어요. 

살다살다 이런경험이 처음이고.. 실수를 했으면 사과해주는게 상식인데.. 
물도아니고 음료도 아니고 세상에 침을..휴.. 

저도 성인이고 남친은 이십대 후반이거든요.
그친구들은 딱봐도 고딩 많이봐도 20살이었는데.. 

이렇게 예의없고 상식없는 애들은 중딩때 양아치애들 이후로 처음인거같아요.
지금도 계속 그때 상황생각이나고
제 멘탈이 유리멘탈이라 계속 맨붕중이네요.

끝까지 사과도 못받고..
괜찮다고 남친 말리던 제자신이 답답하고..

그 친구들이 오유를 할진모르겠지만
어제 4-5시 사이에 수원영통 중심상가쪽에서
제발에 침뱉고 나몰라라 하고 따지시던분..

그러지마세요.
저한테는 기분나쁜걸 넘어서서상처입니다.
가정교육 못배운티 팍팍내고다니시던데 그렇게 살면안되요.

휴...
똥밟았다 치더라도 그 생각만하면 울적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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