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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바탕화면 보고 멘붕했던 썰
게시물ID : menbung_225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acrimosa
추천 : 0
조회수 : 8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7 01: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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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군 복무 시절, 오랜만에 휴가를 나와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즐거운 마음으로 컴퓨터의 전원을 켰고... 부팅이 완료된 후 나는 배경화면이 여동생의 교복 착용 사진으로 설정된 걸 보고 심기가 불편해졌다.
동생이 집에 도착하자마자

"야 ㅅㅂ 넌 왜 네 사진을 바탕화면으로 해놓냐고 놀라 죽을 뻔 했네"

"뭔 개소리야 그거 나 아니구만"

"그럼 뭔데".

"수지"

"내가 아는 그 수지 맞나"

"ㅇㅇ"

??!??!!? 분명 동생이었는데?

그때까지도 믿지 못했던 나는 구글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봤고, 최대의 흑역사 하나를 창조해내고 말았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임

내가 동생 따위와 수지느님을 헷갈리는 죄를 범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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