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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던 부서 파워 해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시물ID : menbung_227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비아빠
추천 : 1
조회수 : 1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9 13:35:06
지금 어이도 어이도 없고 멘탈도 쿠크다스상태라 음슴체 고고

다리가 심하게 부서져서(폐쇄성골절,후방십자인대 70%파손,반월성 연골 파손등) 5개월 병가 후 복직ㅋ
원래 있던 부서 재배치가 원칙이지만 남은 십자인대 파손 위험이 있어 원부서 복직이 아닌 영업지원 업무로 복직함 
운이 좋은 경우였고 조기복직을 회사에서 원해서 6개월 병가에서 한달 줄여 조기복직하였음
근데 나니?
나보고 임원 비서직을 맡김
어쩌다보니 나랑 비슷하게 영업팀에 부서이동된 사람중에 나이도 회사 년차도 ETEST 자격증도 고과도 제일 좋은 편이라 임원이 끌고감
비서+업무/행정 지원 pos'이었음
두달간 열심히 일했고 담당 임원분이 너무 멋진분이라 성심껏 모심ㅋ
헐 근데...
어느날 아무것도 다를게 없던 아침...
출근하자마자 임원 커피타고 자리정리하는데 차장님 한분이 오더니 "##씨 상무님꺼 하는거면 하지마.앞으로 안나오셔"
넹?뭐라고요?
전날 나는 칼퇴하고 집에 간뒤 전화한통화로 유어파이어당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우리 팀이 신규사업을 하는 팀이었는데 일반적으로 신규사업은 2년을 지켜보고 실적없으면 파ㅋ워ㅋ해ㅋ체ㅋ가 수순임
근데 아직 우리팀은 반년정도 목숨이 남은 팀이었음
3분기에 1년6개월간 정성드린 사업이 결정날 상황이었음
근데 우리 회사 최초로 연중 임원 해임사태가 내 팀장님이 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팀원의 절반은 딴팀으로 가고 우리팀은 팀에서 그룹으로 격하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멘붕 엄청 왔지만 어쩌겠음 사태가 그런걸...
그리고 이제 2개월...
팀장 잃은 부서는(물론 딴 임원밑으로 들어갔지만)태풍속 촛불상태였음
빵빵한 지원에 임원의 밀어붙임이 없어지니 알아서 고객사들이 줄어들고 수주도 줄고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부서 자체가 해체 결정ㅋㅋㅋ
난 지금 낙동강 오리알 상태에서 멘붕중이고 이걸 어째야되는가 피눈물상태임
진급앞두고 고과도 받아야되는데 고과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
대기발령 안가면 다행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차라리 월급에 몇퍼센트 받고 대기발령 받는게 나을라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개 사원이니 부서가 없어진다고 짤리지는 않겠지만 이게 지금 무슨 상황인가 혼란의 카오스,죽음의 데쓰를 느끼면 문화컬쳐,충격쇼크임ㅋㅋㅋㅋ
13년 회사생활에 당췌 이게 무슨 일인가 말인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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