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게가 고기집인데, 지금 3년째 영엉중입니다.
그런데 한달에 열번 정도는 자꾸 옷가게 아니냐고 전화가 오는데
도데체 옷가게에 전화를 할 이유가 뭐죠? 영업시간 물어보려고 전화를 하는건가요?
망한지 족히 3년은 더 된 걸로 아는 옷가게에 전화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니다.아니다.아니다."
말하는것도 지쳐서 이제는 확실히 다시는 전화 못하게 이런식으로 말해버립니다.
저 ; 어디서보고 전화하셨어요?
상대 : 간판보고 전화드렸어요.
저 : 가게 안은 보셨어요? 장사하는거 같던가요?
상대 : 아니... 저... 죄송합니다.
저 : 네~ 수고하세요~
이러고 전화를 끊습니다.
열에 아홉이 꼭 이래요.
아니 간판을 보면서 전화번호를 체크할 정도면 아무리 지나가는 길이라도 장사를 하는지 안하는지 대충 감이 올텐데
눈이 삐었는가 주기적으로 전화 오시는 분도 있고 나참... 어이가 없네요.
제가 남자라 그런건지 옷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런건지
옷가게에 전화 할 일이 있나요? 끽해봐야 영업시간 묻는것일텐데
그렇다고 겨우 전화 잘못한거 가지고 상대방에게 욕을 할 수도 없는것이고
신고를 할 수 있는것도 아니니 답답할 노릇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