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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아주머니들 멘붕썰
게시물ID : menbung_23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섯시
추천 : 10
조회수 : 1486회
댓글수 : 53개
등록시간 : 2015/08/28 00:19:20
 
아까 외출했다 돌아오면서 갑자기 저 기억이 퍼뜩 떠오르면서
아 이건 오유 멘붕게에 올려봐야지 라는 생각을 했었으므로 써보는 이야기
 
 
친구둘과 큰 복합쇼핑센터 식당에서 밥을먹고있었음. 한 친구가 배가아프다며 화장실로 나감.
약 5분후 나도 작은볼일이 생각나 화장실을 찾아감.
 
화장실은 칸이 세칸이었는데 줄이 꽤 길게늘어져있었음. 쇼핑센터가 워낙커서 화장실이 이곳만 있지않을것이기에
저 칸중 친구가 있을수도있고 없을수도있다고생각하면서 기다리고 있었음. 불러보지는 않음.
 
근데 내앞에 서있는 세명의 아줌마(약 40대후반에서 50대초반. 젊게꾸민)가 완전 크게 투덜거리는데
"아 정말 저칸은 왜저렇게 안나와" "기다리는 사람을 생각해줘야지"라는거임.
보니 가운데칸이 오래걸리는모양임. 첫째칸에서 아이와 나오던 아줌마가 또 오지랖부리며 큰소리로 세아줌마한테
"아직도 안나와요? 너무하네" 하면서 나감. 아줌마들 신나서 더 크게 떠듬.
 
여기까진 그냥있었음. 저칸에 사람이 친구일수도있고 아닐수도있고.. 이아줌마들 뭐야.. 하고있는데
한 아줌마가 가운데칸을;;; 문구멍으로 들여다보는거임. 문까지 막 흔들면서. "저기요 뭐하는데 그렇게 안나와요" 하고
나머지 두아줌마들은 깔깔거리며 떠들고. 여기서 확 올라옴. 그안에서 담배냄새가 피어오르는것도 아니고
변비일수도있고 뭔가 문제가있을수도있는데 어이가 없음.
 
아줌마들한테 "저사람이 오래있고싶어서 있는거겠냐 화장실에 좀 오래있을수도있지 오래있는다고
이러는거 너무하는거아니냐" 했더니 자기들끼리 눈치보며 그건그렇지뭐하면서 수근거림.
그리곤 문이 열렸는데 친구가 맞음. 친구는 얼굴이 벌겋게될정도로 화가나서 내가있는것도 못보고 나감.
아줌마들은 더이상 별얘기없이 눈치만보다가 볼일보고 퇴장함. 일보고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얘기들어봤더니 더 가관임. 분명 친구나가고나서
나는 오분정도후에 나갔음. 그렇게 오래 기다린것도 아님.. 근데 한 몇분기다리더니 첨부터 문구멍으로 엿보고 뭐하냐고 쳐다보고 그랬다고함.
친구는 배가아파서 그러고있는데... 정말 치욕스럽고 열받았다고함..
 
나도 이런 멘붕은 처음이었기에 기억에남음. 글을 써본적이 거의없어서 끝맺음을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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