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ㅎㅎ
방금 미용실에서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조언좀 구하려고 글써요ㅠㅠ
오늘아침에 미용실에 머리층내러갔는데
남자직원 한분 계시더라구요
머리뭐하실거냐고물어서
조금 자르고 층낼거라고 층은 과하게 말고
살짝해달라고 사진까지도 보여드렸어요
너무 가볍게만 하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제머리를 보면서
원래 숱이 별로 없으셔서
층내면 당연히 가벼워지는데
층을 살짝해달라는게 무슨 뜻이냐며
저한테 물으시는거예요
저는 미용에 대해 별로 아는것이 없어서
그럼 그냥 그렇게 층 내주세요
라고했어요
머리를 다 하고 마지막에 고대기를 해주시더라구요
왼쪽을 해주셨는데 하시면서 머리 괜찮냐고 물으시는거예요
제 앞머리가 입술까지?오는데
앞머리부터 옆머리까지 너무 층없이 떨어져있어서
제가 옆머리만 앞머리부터 자연스럽게 층좀 내주세요
하니까 그럼 뒷머리랑 따로 노는데 해드려요?
그래서 뒷머리랑 많이 따로 놀아요? 물었더니
제 옆머리를 한웅큼 집어쥐고서 귀위로 기분나쁘게
느낄정도로 팍 올리면서 하는말이
이뒷머리랑 따로노는데 해드려요?
라고 하시는거예요.
도대체 그게 무슨말인지 이해가 안가서
그럼 그냥 자르지말고 고대기해주세요 라고했는데
갑자기 고대기를 옆으로던지더니
아니 왜 말투가 그러냐고 기분나쁘다고
하시는거에요ㅋㅋㅋㅋ
아지금생각해도 뜬금없네요
그래서 네? 기분나쁜투로 말한건 그쪽이시죠
했는데 자기가언제그랬냐며 따지는거예요
제가 생각하기로는
처음부터 손님받기싫다는듯이 툴툴거리면서
말한건 그 남자직원분 같은데
저한테 역정내시고 머리도 고대기를 왼쪽만 하다가
제말투가 기분나쁘다며 고대기를 던져버린게 화가나서
처음부터 불친절하게 대한건 그쪽이잖아요
라고했는데
자기가 언제 불친절했냐는거에요
그래서 목에두르고있던 천쪼가리 벗어던지고 가방들고
나가면서 얼마예요 했는데
만팔천원이요 라고해서
그당시 당황해서 돈을그냥주고
현금영수증 들고 나와버렸는데
지금생각해보니까
왜돈을 주고나왔을까
더 안따졌을까
별생각이 다 드는거예요ㅋㅋㅋ
아니 저는 대답하고 모르는거 물어본것밖에 없는데
말투가 제가 손님으로 와서 갑질하려고 막
툭툭 던진듯이 말한것도 아닌데
오랜만에 미용실와서 기분좋았는데
혼자서 갑자기 돌변해서
전 이런일이 처음이라서 어찌 대처할지도
모르고 나왔네요.
서비스직이라고해서
손님들에게 꼭 친절하게 대할필요는 없다고 는
생각하지만 직원분이 저에게 했던 행동이 무례하다고
생각이들고 저는 계속 화가나네요
제가 야무지게 따지고 그런성격은 못되서
뭘 제가 지금 어째야하는걸까요ㅋㅋㅋ허이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