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래요! 저 75년생 마흔한살입니다. 액면가도 얼추 비슷...
게시물ID : menbung_232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묻자
추천 : 0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1 10:16:55
오늘 아침에 출근하다 생긴 일입니다.

차에 주유하고 담배와 커피를 사러 편의점에 들렀습니다. 

저는 지갑에 항상 신용카드를 두장 갖고 다닙니다.  흰색과 빨간색.  금액이 큰건 빨간색으로 결제하고 소액은 흰 카드로 대략 나누어 쓰죠.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커피 한캔과 요구르트를 집어들고 점원 아가씨에게 말했습니다. 

"말XX 미디엄 한갑 주세요"

"8천 4백원입니다"

잠깐의 대화가 오가는 순간 저는 이미 지갑에서 흰색 카드를 꺼내들고 있었죠.

결제하려 카드를 건네주려 했지만 왠일인지 이 아가씨,  '뭐지?' 하는 표정으로 저를 유심히 바라보는겁니다.

왜일까 생각하며 내려다보니 제 손에 들고 있는건 운전면허증이었습니다.

'아차! 아까 기름넣고 차안에 두고 왔구나' 생각하며 재빨리 빨간 카드를 꺼내 주고 나서야 제 귓가에 메아리 소리가 들리더군요.

'미성년자 구매 불가 물품입니다. 신분증을 확인해 주세요' 
출처 서울 시내 어느 편의점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