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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이 미개한 신정국가의 인민들을 해방시켰다!!!"
게시물ID : menbung_234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행금지a
추천 : 1
조회수 : 3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06 07:40:39
예전에 페북에서 한 무신론 커뮤니티에 가입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일단 교인이긴 합니다만... 그냥 알고 싶어서요)
여타 무신론 커뮤니티가 그렇듯 반종교주의자, 무신론자, 불가지론자가 섞여있던 곳이었습니다.

어느날 불교가 이야깃거리가 되었습니다.
"맨날 기독교 이야기만 하는데 불교는 어떨까요?"
굉장히 가벼운 화제로 이야기는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는 곧 반종교주의와 불가지론의 논쟁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논쟁은 달라이라마와 티베트의 이야기로 넘어갔습니다.
아마 종교와 인간의 삶의 유착(?)에 대한 부분이었을 겁니다.
자연스레 티벳의 신정국가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진행되었죠.

그러던 중 반종교주의자였던 그 커뮤 관리자가 이러한 말을 꺼냅니다.
"달라이 라마와 신정국가제 때문에 티벳의 인민은 고통받았고 중공은 인민들을 해방시켜준 사람들이다"

모두가 벙쪘습니다. 심지어 그 근거는 중국 공산당에서 발행한 보고서였죠.
구경하던 저는 일제도 똑같이 말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일제도 봉건국가에 고통받던 조선신민들을 해방했다고 주장한다"고 반박했죠.
그 양반은 계속해서 똑같은 말만을 되풀이했습니다.

종교 = 미개한 것
중공 = 해방자
달라이 라마 = 악의 축

정말 머리 끝까지 꽉 막힌 사람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대부분 사람들이 관리자를 비판했고 관리자가 더이상 댓글을 쓰지않음으로 종결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정말 멘붕이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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