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가요? 평소 로그인을 안하고 구경만 하다가 문득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7살이 어찌 기억하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당시 상황이 너무 강렬? 했기 때문이라고 밖에..
그리고 어머니께 몇번이나 듣고 자라서...ㅋ
당시에 저희집이 15평정도 되는 빌라였습니다.
화장실1 안방1 작은방1 작은베란다1 구조는 방두개가 ㄱ 자 방향으로 붙어있고 작은방앞쪽으로 거실쬐끔 있는 구조 거실에 화장실 있기보단 안방양쪽으로 화장실과 작은방이 있는 수준??당시 아버지의 직업은 강력계 형사 였으므로 집에 총(리볼버 처럼 생긴실탄인지는..모름)과 최루탄이 있었습니다.(당시엔 수류탄인줄로만)
평소 안방 장농 위에 있다는걸 형이 알고 있었나 봅니다. 당시 장농도 되게 높아 보였는데 형은 이불을 밟고 올라가 떨어뜨린후 가지고 놀고 또 올려놓기를 반복했습니다.당시 전 아버지가 무서워 그러다 걸리면 뒤지게 맞을까봐 작은방에서만 있었지요.ㅋㅋ
그러던 어느날 형이 갑자기 울고불고 소리란 소릴 다질르면서 엄마를 찾더라고요.(당시 일을 하고계셨음)
평소 친하게 지내던 옆집 아줌마 께서 애가 울고불고 난리니까 찾아왔다가 저랑 형을 데리고 옆집으로 이동후 119를 불르더라고요.
알고보니 형이 뭘 갖고 놀았는지는 몰라도 안방이 화생방실이 됐었다네요.그렇게 119 대원분들께 구조된후 옆집에서 진정돼고 재밋게 놀고있다가
아버지의퇴근후 크게 뒤지게 맞고 우리가족은 1주일가량을 화장실 바닥에 이불을 펴고 잤답니다.
더 재밋게 각색을 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각색을 어찌해야될지도 모르겠으니 궁서체로 쓴점..
그리고 빅뱅의 뱅뱅뱅을 듣게될때마다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