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사는 아파트는 3동짜리 째끔한 단지임. 당연히 주차난 심함. 어제오후 외출후 주차할라고보니 아파트현관 앞 자리가 하나 있었음. 주차라인 자체가 현관계단을 살짝 침범함. 주차라인은 보통 차보다 크므로 뒤쪽으로 빠짝 붙이믄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음. 암튼 그자리에 댈라고 보니 바로 뒷칸에 차가 1/4 삐져나오게 주차해둠. 사람이 안에 있었음. "저기요. 차 뒤로 조금 빼주시겠어요? 저희차 제대로 댈수가 없네요" "아. 저희 금방 나가요" ...??? "저희 지금 주차할라는데 그쪽차가 저희댈라는 주차자리 1/4이나 침범하셔서요. 저희가 바로 댈려면 그쪽차가 뒤로 차선에 맞게 빼주세요"
젊음 아저씨는 투덜대며 금방나가는데.. 궁시렁대며 차선에 맞게 주차함.
유모차 빼서 애기 앉히고 가방메고 갈라는데 그 차 조수석 자리에서 젊은 아줌마가 내리며 한마디 함. "거기 원래 장애인석이에요" 잉? 이 아파트 2년째 살고있지만 그 자리 거의 맨날 대는자리라 마크 그려진고 본적 없음. 혹시나 싶어 차 밑에 봐봤는데 그려진 흔적도. 지워진 흔적도 없음. 참고로 다른 장애인주차칸은 선명하게 그려졌음.
"여기 마크 없잖아요." "지워진거에요. 원래 장애인주차칸이에요" "장애인칸이면 로고 그려져있어야 주차자리죠. 다른데는 잘 그려져있는데 여기만 지워졌다고 장애인칸이라고 주장 하시는건가요? 그런건 관리사무실에 얘기하셔야죠." 어이상실.... ㅡㅡ;;
세줄요약. 지네 금방 차뺀다고 다른주차칸 1/4 침범해놓고 차빼달라니 어이없는 장애인칸 걸고 넘어지기... 흐리게라도 로고 그려져있었으면 거따 대지도 않지..... ㅡㅡ;; (다른 장애인주차칸은 왕 선명함) 그냥 시비가 걸고 싶어진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