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20분 영화라 조금 일찍나왔다가 버스정류장근처에 고양이가 새끼낳은거 보고 아침부터힐링한다ㅜㅜ
이러고있었는데 이게 다 버스타면 이런진상이 있을거라는 위로의 냥이였나봐요
하여간 버스탔는데 등산복입은 아줌마가 제 앞에 먼저 타셨는데 마이비가 안찍혔나봐요. 그래서 일단 자리에 앉고 마이비를 찍었는데 그걸 기사아저씨가 못본듯 했어요.
그러고 정거장 지날때마다 아저씨가 아줌마 카드 찍었어요? 라고 하신거예요. 그래서 아줌마가 찍었댔죠. 근데 한 2정거장 더 가니까 다시 기사 아저씨가 아 아줌마 카드 찍었냐구요 하고 다시 말하는거예요. 아줌마가 찍었다니까 왜 기분나쁘게 그런식으로 말하면서 탁탁 앞으로 가서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
같이 타던 다른 승객분이 카드 찍었습니다 하고 말했는데도 아저씨가 못믿고 찍어보라 하고 하니 기분 나쁘셨겠죠 아마?
그래도 아저씨가
뭔대 말을 그딴식으로 하냐 내가 버스비아껴서뭐하겠냐 산타러가서 힐링하고오는길인데 기분다잡쳤다라며 목소리가 점점커지더라구요 다른승객분이 듣다듣다못참으셨는지
여기 아줌마 혼자 탄거아니다 조용히해라 자기집에 가서도 이런식이냐 여기 아줌마 혼자탄 것도 아니고 애기도 있는데 연세드신분이 점잖게 행동해야지 이게무슨짓이냐고하니
그리애가 소중하면 이 차를 안타야지부터 온갖쌍욕이 나오는데 살다살다 제가 멘붕이 온건 처음이였어요
.이대로두면 싸움날거같아 같이타고있던 사람들이 진정하고 갈길가자 하고 말리다가 버스기사 아저씨가 고마내리소 하고 차 세우심.
그리고 그 등산아줌마가 내리자마자 여기저기서 욕봤습니다 라며 훈훈한 광경이 펼쳐짐
아... 마무리 어쩌지 ㅜㅜ
고, 고양이 좋아하세요?
맨 아래 아깽이는 우리집에 밥먹으러오는 아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