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다가 학교욕이 나왔는데 학교욕이 나라욕 되고 사회욕이 되었어요 자꾸 나보고 올라가서 바꿔라는데 나는 떠나고 싶어요 이 나라에는 희망이 없는것같아요 도망가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거예요 내가 비겁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가 아무리 높이 올라가도 이 썩은 물을 내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몇몇 깨어있는 사람들이랑 개인적인 차원에서 좋은 일은 가능하겠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해요 어느정도 부패되야 희망이 보이는 거지 이건 정말 더 이상 손을 쓸 수없네요 저는 우리나라를 사랑하지만 그런쪽은 너무 싫어요 내 입장을 지지하지는 않아도 이해는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