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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니들 도어맨이 아니다.
게시물ID : menbung_24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릿빠릿
추천 : 15
조회수 : 1033회
댓글수 : 98개
등록시간 : 2015/10/31 00:02:28
어지간한건 다 없으므로 음슴체
 
평상시 문을 잘 열어주는 편임.
적어도 상대방 올때까지 기다리고 문살짝 손떼고 패스하던가 뒷사람이 아주 멀리 있으면 너무 심하게 반동안가게 살짝 끝까지 손안놓고 닫고 가기도 함.
그리고 유모차나 불편하신분들은 직접 열고 먼저 가게함.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게 기다려줘도 고맙단 말 잘 안함. 진짜 많이 못들어봤음. 간혹 '감사합니다' 하시는 분들 있는데 내가 속으로 '알아줘서 내가 더 고마워요' 하고 감격하곤함. 뭐 괜찮음 그것까진 아니어도 뒤에서 잡아주면 나도 갈길가고 그 뒷사람도 또 뒤에전달하고 그렇게 가면 되니까.
 
그런데 간혹가다 열어주면 지들손도 안데고 그냥 얄밉게 나가는 사람들있음. 내가 지금 말하는 경우도 그런상황임.
 
얼마전 갑자기 오늘처럼 추운날임. 백화점에 출입문이 이중으로 되어서 열고 좀 걷다가 또 열고 이렇게 되어있음.
내가 문열고 담사람한테 주려고 했더니 이 사람이 주머니에 손넣고 잽싸게 나가는거임. 어이없었는데 뭐 가끔 겪는일이니.... 더 웃긴건 외부로 나가는 마지막문이 여러갠데 다시 내뒤로 오는거 아니겠음? 아... 그렇습니다. 이 인간은 지 손꺼내기가 싫은거였음.
순간 나도 짜증나서 멸치같은 내몸이 나갈 틈만 살짝 밀고 빠져나갔고 얌체같던 그사람은 결국 문에 막혀서 손빼서 문열고 나감. (반동이 안세고 큰문이 무거워서 힘써서 밀어야했음) 뒤에서 궁시렁거리긴 하던데 그러던가 말던가.
 
여러분 최소한 문은 내손으로 잡읍시다. 내가 니 도어맨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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