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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수제비, 들깨칼국수, 해물칼국수, 들깨수제비...
게시물ID : menbung_250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버해적단
추천 : 1
조회수 : 5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6 1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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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안녕하세요. 오유회원으로선 오래됐지만, 제대로 된 사연은 오랜만에 써보는 남징어입니다.


오늘 수제비 먹다 입천장 까졌으므로, 음슴체로 하겠음..




오늘 사무실 식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을려고 나왔음.

그리고, 손님이 많아보이는 낙지요리 전문점으로 들어갔음..



여기서 부터는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기 바람..



우리 일행은 총 8명이었음

그래서, 4명씩 테이블을 나눠 앉았음..


즉, 우리 일행은 2개의 테이블에 앉은 것임...


일단 내가 앉은 테이블 기준으로..


들깨칼국수 2, 해물수제비 1, 낙지덮밥 1


이렇게 주문했음..


물론 옆테이블도 주문을 했는데, 뭔지 모르겠음..



시간이 흐르고,



낙지덮밥이 나왔음..


우리 테이블 일행 한명이 맛있게 먹기 시작..


그리고,


해물칼국수가 나왔음..




응?????




종업원 : 해물칼국수 시키셨죠?

나 : 아뇨... 수제비인데요....



... 해물칼국수 여기요....



옆 테이블에 앉아 있는 우리 일행 한명의 것이었음...



여기까진 일반적인 상황임...


슬슬 옆 테이블에도 음식이 다 나와서 먹기 시작...



시간이 흐르고,


해물칼국수가 나왔음...



응???



종업원 : 해물칼국수 시키셨죠?

나 : 아니.. 수제비라니깐요.. 왜 자꾸 칼국수로 주시나요? 해물수제비요~~~

종업원 : 해물칼국수 아니에요?

나 : 수제비라구요..!!!

종업원 : 응? 이상하다.. 아니 왜 칼국수가 아니죠??

나 : ??????????????


순간 난 화도 나긴 했지만, 예상 외의 질문에 벙 찔 수 밖에 없었음...


어쨌든.. 종업원은 칼국수를 도로 가지고 갔고..

또 시간이 흐름..


우린 아직 음식을 받지 못했고,

먼저 음식을 받은 일행들은 먼저 가겠다고 식사하고 오라고 함...


그리고,


뭔가 큰 그릇이 옴..

저건 아마도 2인분을 주문한 들깨칼국수가 틀림없음...

이제서야 나오나 보다 하고..


봤는데...



종업원 : 주문하신 들깨수제비 나왔습니다...



우리 : ?????????????????? 아니... 들깨칼국수라구요...!!


종업원 : 수제비라고 안하셨나요?



평소 온화하고 화를 잘 안내는 울 일행들도 슬슬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



그러자.. 낙심한듯.. 그냥 수제비 먹겠다고 했음...


그리고 나한테는..



종업원 : 해물수제비는 지금 다시 끓이고 있는데, 낼까요? 말까요?

나 : ......


그리고, 대답도 안듣고 휙 가버림...


어차피 이제 식사를 시작한 일행이 있으니 기다리기도 함..



시간이 또 흐르고,..


해물수제비 나옴...


드디어.... 나왔음...



기분도 드럽고, 점심시간도 끝날 무렵이라... 급하게 먹음...




여기서 끝이 아님...

가장 크리티컬한게 남아있음..


그리고, 계산을 할려는데...


종업원 : 옆 테이블이랑 일행이시죠? 모두 합쳐 4만원입니다.

우리 : ??????????????? 뭐라구요?

종업원 : 4만원이요...



이 때, 때마침 지나가던 서빙 아줌마..

아줌마 : 아 그 테이블 공기밥도 하나 시켰으니 돈 받아야 돼...


우리 : 아니 그 사람들은 진작에 계산하고 나갔는데 왜 우리가 다 내야 하는거죠?


그렇게 옥신각신...


계산하러 온 다른 손님들 밀려서 줄 서지기 시작...



종업원 : 그럼 2만원만 받을께요..

우리 :... 아니 원래 2만원 맞다고... !!


참고로 PC 모니터를 보니 주문은 제대로 들어간게 맞음..

들깨칼국수 2, 해물수제비 1, 낙지덮밥 1



마지막까지 사과 한마디 없는 클라스....




가락시장역 3번출구 지나 대한소방공제회관 끼고 오른쪽 돌면 나오는 낙지집.. 굳이 상호는 밝히지 않습니다...




[요약]

1. 8명의 일행이 4명씩 2개의 테이블에 나눠앉음..

2. 우리 테이블은 낙지덮밥 1,들깨칼국수 2, 해물수제비 1 주문함

3. 해물칼국수가와서 주문은 음식이 아니니 돌려보냄

4. 또 해물칼국수가 오길래 해물수제비라니깐 왜 자꾸 해물칼국수가 오냐고 따짐

5. 종업원이 되려 왜 해물칼국수가 아니냐고 나한테 따짐

6. 이번엔 들깨수제비가 옴... 들깨칼국수가 맞다고 하니.. 수제비라 하지 않았냐고 따짐

7. 결국 우리는 들깨수제비, 해물수제비 먹었음

8. 계산할랬더니 먼저 계산끝나고 나간 우리일행 테이블까지 계산하라고 함.

9. 계산끝내고 영수증을 보니, 주문은 제대로 들어간 상태.. (낙지덮밥 1,들깨칼국수 2, 해물수제비 1)
출처 2015년 11월 16일 점심 때 본인이 직접 겪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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