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삼통치킨(세입자)와 커피플라넷(임대인)관련 공식 입장입니다.

저는 홍대 근처에서 “뿅뿅뿅”이라는 맥주 집을 운영하던 신가람 입니다.

가까이에서 이 일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공식적인 상황을 올립니다,

2015년 11월 20일 현재 상황을 공유하려합니다.

우선 어제부터 이 당사자들 간의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한 중재인분이 건물주 분을 만났고 그분을 통해 전달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건물주 당사자와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도하고 통화도 하는 중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1. 대화 이전상황:

건물주 분은 삼통치킨에게 한 푼도 줄 수 없다는 입장

2. 중재인에게 전달 받은 상황:

건물주가 일정금액(금액은 건물주 측에서 비공개 요청받음)을 삼통치킨에게 주겠다고함.

3. 글을 작성하는 지금상황

삼통치킨측에서도 건물주가 입장을 바꾼 만큼 조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대화에 임하겠다고 밝힘(금액에 대한 협의는 거의 확정)

4. 앞으로의 상황

내일 11월21일 오후에 양쪽 당사자와 변호인 측이 함께 만나서 금액 이외의 자세한 협의사항을 의논하기로 함.

건물주 친구 분과 저희 쪽이 다르게 알고 있는 사항이 많이 있지만

저희 쪽에서 가장 문제 되었던 부분은 건물주 분께서 한 푼도 못주겠다는 부분이었는데요

제가 잘못 이해 한 것이 아니라면 건물주 아드님의 친구 되시는 분은 일정금액을 주기로 한 것으로 알고 계신듯합니다.

지금은 일정금액을 보상하겠다고 하셔서 협의가 진행 중이고요.

오늘은 집회도 중단하였습니다. 현수막이나 전기문제는 내일 만나서 이야기하고 해결하기로 했고요.

제가 아쉬운 점은 그 전에라도 친구 분이 올린 글에서처럼 일정금액을 보상해주시는 상황이었다면 이런 분쟁이 서로 상처 없이 더 빨리 끝났었을 것이라 생각되고요.

지금이라도 대화가 시작되어 다행이고 내일 서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다른 곳 댓글에서 말씀 드리긴 했지만 잘 해결되고 나서 건물주 아드님과 그 친구 분이 원하신다면 저도 개인적으로 대화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