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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들 보다가 뛰쳐나왔네요
게시물ID : menbung_25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르
추천 : 5
조회수 : 117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04 16:11:59
극장에 왜 이리 예의 없고 교양 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

영화관에 입장했는데 뒷자리에 아주머니 4-5분이 좌르륵 단체로 오셨나 보더라구요. 
그 아주머니들 특유의 껌 딱 딱 씹는 소리가 아주 ;;;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소리지만 간만에 영화보러 간거라 싫은소리 하기 싫어서 참았습니다. 영화 시작하면 영화소리에 묻히겠거니 해서. (착오였죠. 소리나면 묻히는데 잠깐이라도 소리가 꺼지면 뒤에서 딱 딱 딱 딱 딥 빡)

아무튼 그렇게 영화는 시작되고 5분쯤 지났나 옆자리에 두 남성분이 등장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며 들어오시는데 그래 늦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에 앉자마자 조승우가 욕을 하는 장면에서 
우ㅓ 욕 찰지게 잘 한다아~ 라고 한다든지, 카톡을 본다던지, 갑자기 막 웃으면서 이야 이병헌 잘 생겼네 라든지 ;;; 속삭이는 것도 아니고 큰 소리로 말합니다. 스포츠 관람하시는 줄 알았네요. 

한 10분 가량 참다 참다가 '아저씨 조용히좀 하죠' 했더니 조금 잠잠해졌습니다. '조금'이요 .. 거기서 몇번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제가 그렇게 행동하는 것도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는 일이니 참았습니다. (앞자리 남자분도 계속 뒤돌아보더군요) 

그렇게 되니 이제 뒷자리 아주머님들이 난리를... 치십니다. 
조금만 잔인한 장면이 나오면
어머어머러머어머어머머 이러시면서 웃고 ;;
야한 장면이 나와도 어머어머어머러머 이러고
다시 폭력적인 장면이 나오면 아우 잔인해 흐흐흐흐
하면서 담소를 ;;;;; 나누시더라구요

진짜 한시간 반을 참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아줌마들 뭐하냐고 말하고 영화관 뛰쳐나왔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열받아서 심장이 쿵쾅 거리더라구요. 
직원 분들께 말해서 환불 받았습니다. 내용은 하나도 기억 안나고 화만 잔뜩 나더라구요. 

직원 분들이 영화 초대권으로 한 편 무료로 보여준다고 하시는데 그런걸 바라고 한 행동이 아니었기에 사양하고 집으로 왔네요. 
사람들 진짜 교양 없어요 허 참.  

여자친구가 병원에 입원 했다가 근 열흘만에 데이트 하러 영화관에 간 거였는데 기분만 상하고 귀가했네요. 

바로 어제 밤 이야기입니다. 완전 멘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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