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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많이 험해지기는 했나 봅니다.
게시물ID : menbung_26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발전소★소장
추천 : 1
조회수 : 2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9/02 00:38:23

 

아파트 앞 분수대에서 생각할 것이 있어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 한분이 저를 계속 보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은근히 무서웠는데... 갑자기 저한테 다가오시더니...

 

"여기서 돌지 마시고, 공원가서 도시면 안돼요?" 이러시는 것임

 

저를 예비 범죄자 취급하심 ㅋㅋ

 

"공원은 어두워서 거기서 돌면 오히려 거기서 더 의심 받아요"

 

라고 했더니..

 

"거긴 우리 아파트 밖이고 여긴 안쪽이잖아요"

 

이러심....

 

"저 이 아파트 살고 상가에 사무실도 있어요. 주민인데요..."

 

이랬더니,

 

"암튼 들어가세요.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어요."

 

라고 하심........

 

나도 무서워서 공원안돌고 우리 아파트 단지 내에서 가장 밝은 분수대 돌고 있었는데 ㅠㅠㅠㅠ

 

저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니에요 ㅠㅠ 흑흑...

 

결국... 아파트 경비아저씨가 들어가라고 하셔서 1분만에 들어옴 ㅠㅠ

 

 

저는 뭔가 생각할 일이 있을때 빙글빙글 돌아야 생각이 잘 나는데.. 멘붕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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