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짜증나서 숨 넘어가겠어요ㅠㅜ
게시물ID : menbung_265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과일쟁이럭키
추천 : 11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64개
등록시간 : 2015/12/25 20:09:04
옵션
  • 본인삭제금지
  • 외부펌금지
열받아서 눈에 힘이 들어가고, 그래서 눈이 맵네요.
힘들어 죽을 것 같은 크리스마스예요.

동물병원에서 일하는 어린 유부징어입니다ㅠㅜ
(((((((멘탈 겁나 약함., 부스러기 수준)))))))
저희 병원은 주변이 쇼핑몰인 곳에 위치해요.
쇼핑몰, 식당, 카페 등등 상권은 좋아요. 
요새는 경기가 안 좋아 거의 주말장사지만요...
아무튼! 주변환경은 그렇습니다ㅇㅇ

가장 중요한 것은,
저희 병원 바로 옆에 1년전쯤
프랜차이즈 큰 부페가 생겼다는 거예요.
하.... 같은 업종도 아닌데 왜 문제가 되냐하면...
예약부페이기도 하고,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하는 곳이거든요.
무엇보다 가족단위로 많이 오는 곳이예요.
아빠,엄마,아이들(+할머니, 할아버지) 요렇게!!
한 70퍼센트 이상은 그런 것 같아요
(제 친구가 거기서 단기알바해보고 해준 얘기도 참고) 

문제는.. 그 가족들이 대기하면서
저희 병원을 키즈카페 정도로 생각한다는 거;;;;;
하하하...하..
저희가 분양도 합니다.
손님유치를 노린 한달 1-2마리 정도 분양해요.
분양장이 있고 밖에서 볼 수 있도록
전면 유리벽이예요.

이걸
겁나게

두들깁니다!!!!!!!!!!!
죽어라고 두들겨요!!!!!

아마 이런 구조의 펫샵이나 병원 보신분은 알거예요.
이상하게 강아지들이 가게 안쪽만 보고있어서
밖에서는 궁디나 옆모습밖에 안 보이죠?
심지어 가게 안쪽만 보고 기대고있어요.
왜인 줄 아세요?
안쪽에 여닫는 문이 있고
직원들이 그 문으로 밥을 주기 때문이예용ㅠㅜ
그러니 밖에서는 강쥐들 얼굴이 잘 안 보여요.
네, 저도 알아요ㅠㅜㅜㅜㅠ
저도 가끔 유리 닦느라 나가있으면 두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두드리지 말라고 빨간글씨로 써있고
상식적으로 안 두드리는게 맞지 않나요....? 

그냥 콩콩콩 노크정도가 아니라
꽝! 쾅쾅!!! 이래요;;; 하.... 미쳤나봐..
저희 직원들 진심 육성으로 "미쳤나봐ㅆ" 이럽니다.
나가서 주의 줍니다

1.여기 두드리시면 안됩니다.
2.두드리지 마세요.
3.아가야, 여기 치거나 기대면 안된다.

거의 요렇게 말해요.
근데 대부분 무시+째려보기+궁시렁거리기...
반응들이 이렇습니다.
심지어 몇주전에는 벽 부실 기세로 두드리는
애기 흐뭇하게 보고있던 애기엄마한테 주의줬더니
그 자리에서 10분을 째려보더라구요..
문 앞에서 가게 안쪽을 째려보고 있어요ㅋ.....
싸우려고 나가려는 직원언니 뜯어말림ㅋ....
성질더러운 직원언니 입모양 다 보이게 욕하고ㅜㅠ
그럼 그 날은 너무 힘들고 짜증나요.

특히 주말, 공휴일!
오늘은 크리스마스죠..
아침부터 우리 강쥐들을 잠도 못 자게
노크해대는 꼬마들과 기싸움했더니 지치네요.

더 하소연하고 싶지만 이만 쓸게요ㅜ.....


어서 퇴근하고 집에 가고싶어요....... 
출처 본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