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남편이랑 같이 작은 선술집차려 그럭저럭 괜찮게 장사하고 있습니다...

하아..

연말이 되니 작은 술집이라고 해도 모임들이 많아지고 있어서 

단체손님들 예약을 받거든요..

테이블 5개밖에 안되는 작은 가게여서 

예약하고 안오면 손해도 막심하고ㅠㅠㅠ

오늘처럼 저희 오픈시간에 맞춰서 예약하시는 분들 있으면

평소보다 가게 출근을 두어시간 일찍 해야한답니다..

그런데 어김없이 노쇼...
 
우와유오언ㄴ 스트레스 받아서 죽겠네요.

저번주에는 아주머니 10분이 오신다고 예약하셔서

가게의 절반 자리를 빼놨더니 1시간 후에나 한 분이 도착.

그리고 나서 또 30분동안 아무도 안오시고...ㅠㅠㅠ

그 후에 총 4분이 오시더니 1시간동안 기다리시다가

사람들이 더 안올 것 같으니 나머지 자리는 

다른 손님들 받으랍니다;;

그동안 들렸다가 자리가 없다고 보낸 팀이 몇 팀이었는지...ㅠㅠㅠㅠ

우오...

그렇다고 매몰차게 굴 수도 없어요.

재방문이 그렇게 많지 않고 입소문이 빠르지 않은 

번화가 같은 경우에는 모르겠지만,

워낙 좁은 동네라 소문 한 번 잘못나면 ㄷㄷㄷㄷㄷ

그 위력이 엄청납니다.

저희 가게 오픈하고 근처에 두 가게가 입소문이 잘못나서

망해나갔죠...ㅠㅠ

아... 아... 정말 스트레스 받습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