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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금액이 모자라니 영수증좀 달라던 아줌마..
게시물ID : menbung_267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럴럴럴러
추천 : 12
조회수 : 1832회
댓글수 : 73개
등록시간 : 2016/01/02 18:03:41
새해를 맞이해서 큰맘먹고 부모님 명품선물 사드리려고 백화점에 갔어요.
남성관은 윗층이라 아버지 드릴꺼 먼저 사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뒤에서 웬 아줌마가 툭툭 치더니 제 쇼핑백을 가리키면서,
"아가씨 얼마짜리 샀어? 내가 상품권을 바꾸려하는데 구매금액이 좀 모자라서그래. 영수증좀 주면 안돼?" 하는거에요.
기가막혔는데 그냥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그건 좀 힘들것같네요." 하고 거절했는데도 계속 "얼마짜리샀는데? 내가진짜 조금 모자라서그래. 같이가서 상품권만 좀 교환해줘도 되니까 얼마짜리 샀는지 좀 알려줘." 라고 묻더라고요. 
에스컬레이터에 사람이 가득해서 자리를 피할수도 없어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죄송하다 하고 이어폰꽂고 그냥 무시했어요.

1층 내려와서 어머니 드릴 선물 사면서 직원이 선물포장해줄때 잡담하다가 직원한테 물었어요. '방금 이런이런일이 있었는데 지금 백화점에서 상품권 교환행사같은거 하냐'고요. 
직원이 어이없어 하더니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 한해 뭐 주는 이벤트를 하긴 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영수증같은거 절대 주면안된다 교환환불이 어려워진다 라는 말도 덧붙이긴 했지만요)

그말 듣고나니 그아줌마에 대해 별의별생각이 다들었는데 개인적인 추측이니 그것까지 적진 않겠지만, 아무튼 새해부터 별 경우없는 사람을 다봤어요. 새해 첫 외출 첫 쇼핑에서 이게 무슨...... 액땜했다 쳐야겠네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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