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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의 여자 나이!!! 신경꺼!!!!!!!!!!!!!!
게시물ID : menbung_27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푶푶푶
추천 : 11
조회수 : 2434회
댓글수 : 199개
등록시간 : 2016/01/10 05: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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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글을 쓰기에 앞서 모든 남성들이 이렇지는 않을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그냥 하소연입니다만 조금 조심스러워지네요 .
 
 
올해 24살이 된 여징어입니다.
 
새해 들어서 좋은 얘기만 듣고 싶고 좋은 말만 해주고 싶은데
대체 여자나이가 뭔지 자꾸만 기분 상하게 되네요 ㅠㅠ
 
솔직히 많은 여자분들 공감할거라고 생각해요.
 
1월이 벌써 10일이나 지났어요.
요즘은 누가 나이만 물어봐도 조금 날카로워지고 있는 제자신을 느껴요.
 
나이가 또 24이라 그런지 몰라도 별의 별 소리 다듣네요.
 
이제 너도 조금있으면 남자들이 안쳐다본다 부터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어릴 때 빨리 돈많은 남자 구해놔라 까지 ㅋㅋㅋㅋㅋ
 
구해놓으라니 제정신인가? 싶어요 ㅋㅋㅋ 물건도 아니고.
 
이게 아는 사람들로부터 듣는 얘기가 아니에요
부모님이 장사를 하시는데 가게 손님들도 많이 하세요 특히 아저씨들.
 
초면에 굉장히 실례아닌가요?
 
솔직히 여자 손님들이 이런 말씀 하시는 것은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요.
 
심지어 가장 화가 났을 때가
 
남자 : 니가 올해 몇살이지?
 
저 : 올해 24됐어요.
 
남자 : 결혼 생각은 아직 없냐?
 
저 : 아직 없어요.
 
남자 : 언제쯤하게 ?
 
저 : 모르죠. 근데 일찍 하고 싶진 않아요 ~ 스물 후반에서 서른 초반쯤이면 좋겠죠~
 
남자 : 야 씨x 여기(가게 안) 늙은 여자들 보이지? 씨x 나이 먹으면 존나 추해져
 
저 : (멘붕)
 
 
그 분 여자친구도 서른 초반이시던데...
 
이런 상황이 작년 연말부터 계속 진행되다 보니까 지금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나이불문하고 남성이 나이만 물어도 일단 신경이 예민해지고
 
내가 24인데 뭐 어쩌라고 ㅡㅡ 이런 느낌으로 대답을 해버리게 되네요.
 
 
심지어 친한사람들도 그래요
 
얼마전엔
 
지인이 이제 넌 한물갔다 이런 식의 말을 하길래 내가 나이 먹는만큼 당신도 먹을 거니까
내 나이가지고 오지랖떨지말라고 좀 날카롭게 얘기했더니
 
조금 눈치보더니 " 야... 그래도 난 남자잖아~"
 
???
 
 
후..... 진짜 개빡쳐요 ....
 
 
솔직히 저런 말을 들으면 화나는 것도 화나는 거지만
여잔 나이가 들면 죄인가? 나중에 남자친구가 내 나이에 대해 불만을 가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도 들고 해요...
 
 
물론 모든 분들이 이렇진 않아요
24이라고 했더니  와 부럽다~ 이러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 한창때네~ 좋겠다~  이러시는 분들도 참 많아요.
 
제가 미용에도 관심이 많고 피부나 뷰티 이런쪽으로 관심이 많아요.
그리고 꾸미는 것두 좋아하구요.
 
그래서 솔직히 늙고 나이들어간다는 게 조금 두렵기도 해요, 그래서 더 예민한 건지두 모르겠어요.
 
다만 위에서 언급했던 저런 사람들은 
어떤 말을 할 땐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그리고 자신이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조금만 생각하면 좋겠네요.
 
 
솔직히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격하게 말한다면
 
남의 나이에 신경꺼 시발로마!!!!!!!!!!!!!!!!!!!!!!!!!!!!!!
 
 
 
죄송해요 방금도 술자리에서 나이에 관한 얘기로 지인과 얼굴 붉혔더니 그냥 하소연하고 싶었어요.
고민게보단 멘붕게가 더 어울릴것같아서 여기다 올립니다 ㅠㅠ
 
술마시고 홧김에 쓰다보니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함돠 !
 
 
우리 여징어들 힘내요 남징어들도 힘내요
 
댓글이 달린다면 모든 남성분들이 그런 건 아니니까
서로 상처받을 댓글은 안 달렸으면 좋겠어요 ㅠㅠ
 
 
모두 행복한 2016년 되세요 ~!
 
출처 술의 힘을 빌려 용감해진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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