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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등학교때 이후로 나는 멘붕...
게시물ID : menbung_27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에~
추천 : 3
조회수 : 4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1/11 1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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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이상없이 잘살고 있는 1인임.

요즘 문뜩 생각이 10년도 넘은 일이 자꾸 생각나는데...
그생각이 자꾸 제 의욕을 상실시키네요..

고등학교때 나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음.
그런데... 제가 하고싶은 공부는 잘했음...
학교에서는 과탐중 지구과학을 배우지 않았음 하지만
나는 지구과학을 좋아해서 개별로 공부해서
지구과학만은 항상 만점 가까이..(총점에서는 별로 티 안나는 점수지만)

그러던 고3에...
1차 수시...때.... 일이터짐...
서울의 세X대학교가 당시 수시모집에
천체물리학과??였나??암튼 비슷한 과가 있는데
거기 모집을 7명인가 10명인가를 함...
나는 어짜피 수시지원비도 내가 날예정이고 하니...
담임에게 말함 써달라고..
절대 안된다함.. 너는 써도 안된다고
너는 지방 전문대나 가라고함...;;;
지방 전문대???????-_-;;;;

ㅅㅂ... 몇일을 조름...
결국 못씀... 내인생에 처음으로 하고싶은 공부와 일이 날라가는 순간임.....
나중에 1차 수시 결과때... -_-;; 미달로 전원합격된;;; ㅅㅂ..... ㄳ....

그리고 나는 수시를 안써줘서 2차 수시도 못쓰고....
결국에는 수능을 봄....
수능날 아침에 우리가족이 시험장까지 와줌....
요즘에는 모르나 당시에는... 학교 친구 및 후배들이... 시험장에 모여서
음료두 주고 따뜻한 커피 이런것도 주고 선생님들은 시험잘보라고 얘기도 해줬음

내시험장에는 우리담임이 와있네;;; ....
우리 부모님께
수능은 보나마나 라고 지방 전문대 보내자고함;;; 수능시험장 앞에서??-_-;;; 아 개 ㄳ
우리부모님... 대답 않고 가시고... 나는 시험봄...
뭐 공부도 못했기에 잘나올 점수는 아니었음... (예상은 어느정도 함...)

우리부모님... 4년제 가,나,다 군(수도권) 및 수도권 전문대 쓰고싶은데 다쓰라함...
진짜 당시에 4년제는 지원료 8만원인가????? 암튼 가격이 좀 나갔고
전문대는 2-5만원 정도했는데
지원료만 100만원 넘게나감...

수능끝나고 집에서 놀다가 학교 방학식 한다고 오라고 해서... 걍 나감...(당시 수능 보면 고3은 바로 기말고사 보고 학교 안나와도 됬음... 공부할게 없으니..)
담임은 그때도 나에게 지방에 무슨전문대 알려줌....
이제 내담임이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무시하고 집에옴...

모든 대학 총 발표 결과...
다군 컴공 1개 합격 수도권 전문대 10군대 넘는거 1군대 빼고 전원합격...
부모님 좋아하고시고 나도 어느대학갈까 고르는 사치를 부림...

졸업식때 담임이 물어보더군...
다붙었다... 합격증 보여드리냐??
근데 나는 집안사정상 4년제는 힘들꺼 같아 빨리 일하고 싶기에 전문대 간다... 라고함...

하고싶은 공부가 아니었기에 돈 빨리 버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며 현재
그 전공을 살려 일하고있음..

나는 재미가 없으면 일하기 싫어짐... 그래서 항상 어떻게든 일도 잼나게 해보려고함...

근데... 요즘 문득 드는 생각이...
하... 천제물리학 및 지질학자 등의 일들이 너무 하고싶음...ㅠㅠ

이미 30이 지난 나이기에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편으로 담임에 대한 복수심만 커짐....

회사에서 몰래 몰래 쓰느라 글이 두서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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