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4일 아파트 고층 자신의 집에서 물풍선을 던진 A(11)양 등 초등학생 2명을 재물 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이날 오후 1시 10분쯤 청주시 금천동의 한 아파트 고층 자신의 집 베란다에서 물풍선 10여개를 창문 밖으로 던져 주차장에 있던 차량 2대를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낙하 속도를 직접 재보려고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집집마다 탐문 수사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A양 등은 눈물을 흘리며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친구들끼리 과학 실험을 하다 벌어진 일"이라며 "차량 파손 등의 피해는 컸지만 인명피해는 없어 다행"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