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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만 그런게 아니라
게시물ID : menbung_27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닉네임바꿈
추천 : 1
조회수 : 7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24 10:10:36
남탕에서도 그래요

한 15년전쯤일까요  
군대 제대하고 몸이 한창
보통사람에 한없이 가까우던 그때였었으니까요
지금몸은 참 어떻게 해 보기도 엄두가 안납니다

여튼 그게 문제가 아니라
네댓살쯤 되보이는 여자아이가
남탕에 와있었는데요
엄마는 모하는집이지
외의 생각은 안했습니다
이른아침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도 별로 없었고
평소와 다름없이 서서 머릴 감고 있었습니다
의례 남자들 다 그러듯 머리를 감으면서도
거울을 보며 씨익 웃어보기도 하고
뉘집 자식인지 외모도 칭찬하고
모히칸이나 헤이하치 머리도 해보고
그러고 있었습니다

근데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밑을 보니
그 여자아이가 제 꼬... 하여튼 그걸
아 수치스러워 하여튼 그걸
달랑 달랑 거리고 있었습니다
아 지금생각해도 진짜
야잇! 이라는 단발마의 비명만이 남탕안을 울렸고
어떡해야하지 라는 생각만 들 무렵
탕안의 아이아빠 포함 서너명의 남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며 웃었고 저는 수치심에 부들 거리며
마저 머리를 감고 온탕에 들어가 신고산타령을
(속으로) 부르고 사우나도 들어갔다 
냉탕가서 오메 내 ...랄 하고 남탕을 나왔습니다

여탕글을 보며 상상..아니 생각을 해보니
남녀의 차이는 분명 존재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녀를 가르자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서로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성피해자가 꺄악! 너 이게뭐야! 라고 하면 
남성피해자는 어허!
정도의 반응 일거 같구요

목격자의 반응이
여성쪽은 어머머 저거봐 저거봐 라면 
남성쪽은 야 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듯합니다
내가 목격자였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터 했을거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차는 있겠습니다만
사회적으로나 여러이유로 아마 
차이는 있을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여탕썰을 보다보니
제가 전혀 알수없는 미지의 공간이자
호기심의 영역이라 잠시 상상
아니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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