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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무침용 파채에서 부러진 칼날이 나왔어요...ㅠ
게시물ID : menbung_277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바다
추천 : 12
조회수 : 1690회
댓글수 : 52개
등록시간 : 2016/01/28 0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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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아빠가 정육점에서 소고기를 사 오셨는데
어제 저녁에서야 구워먹었어요.

정육점에서 서비스로 파채를 주셨고
봉지에 포장되어 나오는 콩나물 사다가 삶아서는
볼에 담아 젓가락으로 함께 무쳐서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상추에 깻잎 올리고 파무침까지 야무지게 한 쌈 싸서 먹고
맛있음에 감탄한 다음 다시 한 쌈 크게 싸서 먹었는데
그 왜 꼬막이나 바지락 껍질 씹는 것처럼 버적대더라고요?

무칠 때 들어간 고추장이나 통깨에서 뭐가 들어갔나싶어서
그냥 꿀떡 삼키고 다음 쌈을 싸려는데
접시에서 뭐가 반짝거려서 봤더니
파절기(파채기계) 칼날 부러진 조각이;;;;;;;;

너무 당혹스럽고 어이가 없어서 멘붕인 채로
파 무칠 때 사용한 볼을 뒤적이니까
크고 작은 조각이 여럿 나왔어요.

엄마가 정육점에 전화했더니
근래 날이 너무 추워서 칼날이 부러졌나보다, 죄송하다,
저희가 뭐 어떻게 해드리길 바라시느냐 이러는데
밖으로 들리는 목소리나 말투가 약간 좀...
준비된 진상손님 대하는 느낌 같았...(좀 궁예인가 싶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파무침에서 나온 칼날 조각들이랑
파채 봉지에서 나온 조각 챙겨서 싸들고
정육점 찾아가서 보여줬더니

예상보다 크고 많은 조각들에 동공지진하며
정말 죄송하다고 혹시 문제 생기면 책임지겠다고
우선 병원 진료 받고, 연락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그냥 돌아왔고
있다가 날 밝으면 병원 가서 진찰받은 다음
방문할 예정인데...
부디 많이 먹고 밀어내면;;; 괜찮은 정도로 끝나면 좋겠습니다ㅠ

평소엔 파채 같은거 받아오면 한 번 더 세척하곤 했는데
이번엔 귀찮아서 그냥 바로 사용했더니 이런 일이...

진짜... 발견 못하고 그냥 먹다가
입 안이나 내장기관 어딘가에
상처를 내거나 박힌다거나 치아파절이라도 당한다면..
생각만으로 진짜 아찔해요;;;;

이 글 보시는 분들 식품 구매 혹은 조리할 때, 드실 때에도
항상 주의 깊게 보시고 이물질 조심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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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작성자가 1월 27일 수요일 저녁에 겪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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