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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썅마이웨이 사태에 즈음하여 올리는 서강대 횡령 사건
게시물ID : menbung_28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Etranger
추천 : 3
조회수 : 1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17 19:10:25
선요약 : 서강대 학생이 선배가 기부한 기금 천만원 이상 횡령(본인은 660만원정도만 횡령했다고 주장) 후 피해자 조롱과 말장난, 이후 동아리 관계자 카톡 차단

강조 및 밑줄은 본인이 친 것




첫글

예전 학부생 때 농활을 갔을 때 한 아이가 유난히 집엘 안가길래 알아봤더니 아버지는 알콜 중독에 어머니는 아버지 폭행을 피해 도망가셨다더군요.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세상에서 젤 갖고 싶은 것을 물었는데 그 대답은 "자전거"였습니다. 다음해 일일호프를 통해 수익금으로 자전거를 사주었고, 아이의 얼굴은 제가 본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의 얼굴이였습니다.
학교에 자전거 동아리가 생긴다고 하여, 천만원을 동문회를 통해 기부하며 학교에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서 장거리 통학하는 아이들에게 보내주자는 이야기와 학교 곳곳에 자전거 펌프를 사서 비치해달라는 부탁을 남겼습니다.
그것이 1년6개월 정도 전의 일인 것 같은데 제가 부탁한 사업은 진행되지 않았으며, 아래와 같은 실망스러운 메시지가 와서 카톡도 보내고 전화도 해봤는데, 연락 두절이네요.
사과문도 마음에 안들고, 용서를 할 마음도 안생기는군요. 동문회에서 나눠서 필요할 때 마다 쓰게 하는것이 어떠냐고 조언했을 때, 그냥 학생들 믿고 맡기고 싶다고 했는데 실망스러운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지금껏 나름 학교와 후배에 애정 갖고 기부했었는데, 앞으로는 안하게 될 것 같네요... 마지막말이 죄송합니다가 아닌 수고하십시오....라니 참 읽을수록 괘씸하네요.
 
첨부한 사과문




선배님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 염xx입니다.
서강나비의 총무로서 역할을 알맞게 해내지 못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연락드렸습니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결코 비관하지 않았고, 꾸준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했습니다.
돈이 있으면 좀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총무자리를 탐하였고, 나쁜 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아리 장학금에 손을 댔습니다.
네 식구의 생활비로, 아버지 병원비 등으로 동아리 지원금 (6,866,430원)의 일부를 장기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바가 있습니다.
누를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해당 금액에 대하여 추후 각서를 작성 할 수 있으며, 형사고발, 징계 등 정식 절차를 통한 처벌을 전부 받겠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두번째 글


서강나비 염XX 횡령사건에 대한 향후 방향
서강나비 운영진과 상의하여 아래와 같이 처리하기로 하였습니다.
1. 염XX에게 횡령 후 남은 금액을 돌려받는다.(얼마인지 말안해줌)
2. 염XX의 행위를 학교 당국에 알려 적절한 학칙에 의거한 처벌을 받도록하여, 향후 이와 같은 사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한다.
3. 민형사소송을 통하여 횡령금 반환 및 처벌을 꾀한다.
운영진 내부에서는 본 이슈가 확대되어 혹시 한 개인의 사회안에서의 존재를 과하게 말살시키는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학생과 대화를 하며 반성을 한다던가 죄의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 향후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재발을 방지하고, 향후 더 큰 사고를 미연에 막는다는 판단으로 본건을 용서하지 않는 방향으로 운영진과 결론 내었습니다. 하지만 과하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대화내용을 한번 읽어보시고, 그래도 과하다고 생각하시면 댓글을 통해 의견주시면 주말동안 다시 고민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명확히 확인 된 바는 아니라 조심스럽지만, 본건 이외에도 모 동아리에서도 제명시킨 사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동호회 제명이 흔한 일이 아닐 것 같은데 어떤 사유로 제명 처리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카톡 대화내역


저에게 오늘 온 메시지--------------------------------------------------
2015년 9월 19일 토요일
[염XX] [오후 6:17] 사진 *첨부사진1
[염XX] [오후 6:17] 사진 *첨부사진2
[염XX] [오후 6:18] 수정할 사항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남궁훈] [오후 6:18] 넌 사과할줄 모르냐?
[염XX] [오후 6:18] 압니다
[남궁훈] [오후 6:18] 해봐
[염XX] [오후 6:19] 허락없이 공금을 횡령하여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점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남궁훈] [오후 6:19] 그게 다냐?
[염XX] [오후 6:20] 현재까지의 잘못에 대한 사과는 어제 드렸던 것과 위의 톡으로 이상입니다.
[염XX] [오후 6:20] 수고하십시오 라는 표현은 습관성 작문이었던 점 사과드립니다.

[남궁훈] [오후 6:21] 그렇구나...그런식의 사과는 내 상식으로는 받아들여지지가 않네
[남궁훈] [오후 6:21] 아마 서강대 많은 구성원들도 내 생각에 동의할 것 같고
[염XX] [오후 6:22] 이렇게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사과하는 것은 오해를 더 키울수도 있다고 생각되어서 요청드리옵니다. 판교로 가도 되겠습니까?
[남궁훈] [오후 6:22] 네가 성의가 있다면 글로도 충분히 설득시킬 수 있고
[염XX] [오후 6:22] 소중한 시간 십분이라도 내주신다면 얼굴뵙고 사과을 말씀 전하고 싶었습니다.
[남궁훈] [오후 6:22] 난 너에게 기회를 줬다.
[남궁훈] [오후 6:22] 네 얼굴을 봐줄 시간을 내어줄만한지 아닌지는
[남궁훈] [오후 6:22] 네 사과문을 보고
[염XX] [오후 6:22] 어제 카톡의 공백시간동안 답장 늦게 드린 것은 죄송합니다.
[남궁훈] [오후 6:23] 내가 판단한다
[염XX] [오후 6:23] 다시 기회를 주셔 감사드립니다.
[남궁훈] [오후 6:23] 넌 이미 내가 요청한 사항에 성실히 따르지 않고
[염XX] [오후 6:23] 정말 죄송합니다. 작성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궁훈] [오후 6:23] 네가 작성한 사과문을 본적이 없다
[염XX] [오후 6:24] 다시한번 요청해주시겠습니까? 다시 정리하여 지금이라도 할 수 있으면 최선을 다하여 답하겠습니다.
[남궁훈] [오후 6:24] 너 나랑 말장난하냐?
[염XX] [오후 6:24] 사과문이라면 어제 말씀하신 '반성문' 을 지칭하는 것인가요?
[염XX] [오후 6:24] 제가 왜 말장난을 하겠습니까

[남궁훈] [오후 6:25] 넌 도대체 얼마나 일을 키울 생각이냐?
[염XX] [오후 6:25] 키울 생각 전혀 없습니다.
[남궁훈] [오후 6:25] 말장난이 아니라면 생각이 모자른 것이겠지
[염XX] [오후 6:25] 그럴 수도 있습니다. 말장난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양해해주십시오.
[남궁훈] [오후 6:25] 그럼 이딴식으로 행동하면 안된다는걸 네 상식으로는 모르겠나보지?
[염XX] [오후 6:26] 이딴식 이란 것은 허락없이 사용한 행위 말씀이신가요?
[남궁훈] [오후 6:26] 너 지금 저 전액을 다 썼다는거냐?
[염XX] [오후 6:26] 아니요
[남궁훈] [오후 6:26] 이딴식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다
[남궁훈] [오후 6:26] 그거부터 밝혀야지
[염XX] [오후 6:27] 선배님 생각대로 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염XX] [오후 6:27] 몰상식하여
[염XX] [오후 6:27] 이럴수도 있습니다만

[남궁훈] [오후 6:27] 허락없이 사용이 아니라 공금 횡령이라고 한다.
[염XX] [오후 6:27] 일을 키울 생각 결코 없습니다.
[염XX] [오후 6:27] 정정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궁훈] [오후 6:27] 아 참...기가 차네
[염XX] [오후 6:28] 침착하십시오. 저는 말장난 할 생각도 결코 없습니다.
[남궁훈] [오후 6:28] 정정하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남궁훈] [오후 6:28] 침착하십시오?
[남궁훈] [오후 6:29] 내 판단에는 말이야... 네 궤변을 듣고 이 정도로 침착하기도 힘든 일이라고 본다.
[염XX] [오후 6:29] 사진 *첨부사진3 <- '궤변'을 국어사전에서 찾아 그 뜻이 정의된 페이지를 캡쳐해 가져옴
[염XX] [오후 6:30] 오늘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궤변을 올린 적 결코 없습니다.
[남궁훈] [오후 6:30] 그냥 고소하마
[남궁훈] [오후 6:30] 넌 네이버 검색에서 양심도 찾아봐라.
 
 
 

동호회와 주고받은 메시지-----------------------------------------------------
 
 
 

조원형:형 월요일에 서랑 학교에 가요
그전에 형조형한테 남은액수 이체해주시고 한번 모여서 같이 뵈요..

염XX:서랑?이 뭐예요?

조원형:경찰서요

염XX:경찰서에서 부르면 갈게요.

조원형:남은 액수는
주실생각이없으신거에요?

염XX:아뇨

조원형:형조형이 형떄문에 너무
피해보고있어요..

염XX:미안합니다 원형씨

조원형:저한테 미안할건없는데
따로 가입비 보내실필요없이 남으신거

이 사람은 현재 메시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조원형:형조형한테 다 이체하세요

이 사람은 현재 메시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이후 염죄자, 염횡령 등의 별명이 생김. 그 뒤에 징계위원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서강대학교 학생 있으면 추가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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