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자는 서울에 거주중이지만 업무의 이유로
대전에 장기 출장중 입니다.
장기 출장이기에
원룸에서 거주 중이며, 같은 건물에는 저를 포함한 12세대가 거주하며, 주위에는 비슷한 원룸 건물 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선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고, 음식물 쓰레기 수거 스티커를 붙여서 지정된 위치에 놓으면 수거해 가는 형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 할 수 있습니다.
대전와서 지낸지 5개월째인 요즈음
장기 출장이 2/29 일 부로 마무리 되어 슬슬 원룸에 가득했던 짐을 조금씩 치우면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바로 이번 월요일(2/22)부터 시작됩니다.
평소와 같이 잘 씻어논 음식물 쓰레기통에, 얼려둔 음식물 쓰레기를 적당히 채워서 스티커를 붙이고 월요일 밤에 지정된 위치에 놔뒀습니다.
그리고 화요일 회식후 집에 들어오면서 제 음식물 쓰레기통도 갖고 올라가려고 들었는데
이상하게 묵직합니다. (??)
그래서 안에 내용물을 봤는데 음식물 쓰레기가 차 있는 겁니다. (???????????????)
술도 마셔서 인지 모르겠지만, 수거해가시는 분이 수거를 안하셨나 하고, 일단 올라가서 잤습니다.
다음날 인 오늘 퇴근하면서 다시 음식물 쓰레기통을 찾으러 갔습니다.
근데 역시나 음식물 쓰레기는 차 있습니다.
처음엔 제 음식물쓰레기통을 절도(?) 당했나 싶었습니다.
( 저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해 가시면 설겆이 하듯이 닦아 버려서 깨끗하거든요. 그게 욕심이 났나해서 ㅋㅋㅋㅋㅋ )
그런데 이 통을 이리저리 확인해본 결과 이것은 내 음식물쓰레기통이 맞다. 를 확인했습니다.
( 스티커와, 뚜겅의 표시 같은 것을 확인 )
그럼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1. 음식물 쓰레기는 정상 수거 되었다.
2. 비어있는 내 음식물 쓰레기 통에 누군가 음식물쓰레기를 넣었다.
3. 당연히 음식물 쓰레기 수거 스티커가 붙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수거 해가지 않는다.
4. 내 음식물 쓰레기통엔 음식물이 가득하다.
하.. 제 음식물쓰레기통은 3L... (1인이 살기에)
스티커 비용은 360원 -_-...........................................................
위 시나리오대로라면 360원에 양심을 냅다 팔어 먹었는데
어떤놈이 이런 짓을 했는지 절대 확인이 불가능 하다는 것입니다.
CCTV 가 골목길을 잘 찍어줄리도 없고
하물며 2/29일날 방빼고 돌아가는데 범인 잡겠다고 난리 칠 만큼 에너지를 쓰고 싶지도 않고
집주인에게 같은 건물에서 어떤놈이 이랬더라~~~ 라고 잡아달라고 할 수도 없고
( 심지어 같은 건물이라고 확신 할 수도 없는게 원룸 촌이라서 )
그냥 제가 스티커 붙여 놓고 한번 더 버려주는(?) 그런 선행 아닌 피해를 보기도 은근히 싫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멘붕이 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멘붕게에 남겨 봅니다.
일단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가 아닌 다른게 생각나시는게 있다면
리플 남겨주셔서 저의 좁은 머리를 넓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스티커 사러가기 엄청 귀찮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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