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사촌형네가 설날에 한번씩 놀러오는데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평소 레고나 프라모델에 관심이 많아서
일부 레고를 방에 디피해두었습니다. 책도 너무 많아 다 하지도 못했지만.. ㅠㅠ
제 방을 슥 둘러보더니, 씩 쪼개면서
"형 레고 하세요? 취미는 존중하지만..."
이런 소리를 하네요.
제 나이가 30대인데 고2한테 저딴식으로 저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굉장히 나쁘더군요.
덕후소리야 항상 듣는 이야기지만 10살어린 조카한테 저런 이야기를 들으니..
순간 핑도는데.. 아오..
아무튼 좀 이해가 안되네요..
10년전에도 건담사촌이라면서 이것저것 참 많이도 건내줬는데..
옛날에는 귀엽기라도 하지, 저보다 키가 커져버린 조카를 보면 참 정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