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와… 지금 지하철 안에서 어떤 아기가 소변봤어요
게시물ID : menbung_289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노자키사랑★
추천 : 11
조회수 : 3201회
댓글수 : 144개
등록시간 : 2016/02/27 11:35:30
제가 지금 뭘 본 건지 아직도 안 믿기는데…
사람이 별로 없는 지하철입니다
제가 제일 앞 칸에 타고 있는데
처음엔 폰 보고 있느라 몰랐습니다
근데 자꾸 어디선가 입으로
'쉬~ 쉬~'하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애들 소변볼 때 소변보라고 하는 그 소리요
그래서 소리가 들리는 곳을 보니
어떤 어머님이 전철 칸 안에 맨 앞쪽에서
몸으로 어떤 아기를 가리고 내는 소리였습니다
전 그래서 그냥 아 기저귀 차고 있는데
애가 소변을 잘 못 봐서 그런가 했는데
근데 점점 뭔가 노란 물이 전철 바닥에 흐르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아주머니가 계속 물티슈로 그걸 닦고
그때 전 무슨 상황인지 알았고 너무 충격 먹어서 뭐라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어머님은 애를 먼저
노약자석에 다른 일행분에게 보내고
그걸 물티슈로 다 닦고
그냥 자기 자리로 아무렇지도 않게 가시더라고요
저는 이걸 나만 본 착각 같은 건가 해서
주위를 보니 근처 의자에 앉은 분들도
다 보신듯 어처구니없다는 표정으로
그 어머님을 보시던데
다들 너무 황당해서 그런지 아무 말도 못하시더라고요
아니 닦는 건 그래 당연히 해야 하지만
전철 사이 간격이 그렇게 먼 것고 아니었고
굳이 그렇게 지하철 안에서 아기 소변을 보게 해야 했는지
적어도 주위 사람들한테 양해를 구하거나
사과는 좀 해야 하는 게 아닌지
제가 지금 뭘 본거지… 허허허;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