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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교에서 좀 빡치는 일이 있었어요.
게시물ID : menbung_29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크에크_
추천 : 0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18 11:54:58
오늘은 수업이 없는 날인데 학교를 가게 됬어요. 왜냐면, 어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거든요.

다름이 아니라. 수업이 있어서 실습실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아직 아무도 안와서 문이 잠겨 있더라고요.
그래서 학과 사무실에서 열쇠를 받아서 열고 실습실을 열었고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2시간 연강이였어요.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누군가가 풀이 필요하데요. 그래서 성큼 풀을 빌려줬고 다 쓸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열쇠를 반납해야하는 걸 잊어버리고 집에 가 버렸죠. 집에 가서 있으니까 학과 사무실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네. 학생이 열쇠 반납 안 했다고. 그래서 내일 학교가서 반납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 날, 저는 열쇠를 찾으러 그 실습실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업중이더군요. 그래서 양해를 구하고 열쇠를 보셨느냐고 교수님께 여쭤봤습니다.

그 교수님이 어제 수업과 동일한 교수님이라, 책상 위에 열쇠있던건 봤는데 수업 끝나고 나갈 때는 못 봤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문득 수업을 듣던 한 학생이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열쇠를 잃어버리셨으면 책임지셔야죠."

저는 순간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저는 당연히 책임지려고 온 것인데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엄청 빡치더군요. 솔직히 그 자리에서 바로 반박하고 싶었는데, 바로 교수님이 뭐라고 말씀하시는 바람에 말할 타이밍을 놓쳐버렸네요.

보니까 같은 과에 나이도 엇 비슷하던 것 같더군요.모르는 사람한데 다짜고짜 그 사람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얘기를 하는 게 말이 되나요?

솔직히 뺨 한 대 후려갈구고 싶었어요. 사실 안 그래도 어제 기분이 우울했고, 학과 사무실에서 연락와서 문책(?) 당해서 기분이 더 다운된 상태였는데...

사이다가 될 수도 있었을텐데 고구마가 되 버렸네요.
에휴...  위로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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