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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다수 여성분이 성희롱?? 을 당하는 걸 봤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29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젬미니
추천 : 10
조회수 : 1379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3/24 22:39:43
 
 지금 극히 멘붕해서 의식의 흐름 기법이라도 용서 바랍니다.
저는 오늘(2016년 3월 24일) 오후 9시 33~36분경 종로 젊음의 거리에서 종각역 지하쇼핑센터 10번 출구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종각역에서 시간을 확인하니 9시 37분이었습니다)
 
 
빨간.PNG

 
그 길은 위의 지도에서 빨간색으로 칠한 부분입니다. 아마 잘은 모르지만 50m 정도 될것이라 추측합니다.
 
늦은 시간이라 제 앞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 빠르게 걷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남자고 키는 160대 초중반에, 짙은색 바람막이에 검은 백팩을 메고 앞에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술 취한 듯이 이리저리 움직였는데 자세히 보니,
여성들이 건너편에서 다가오면 그쪽으로 슬쩍 다가가 몸이 아슬아슬하게 부딪히는 것처럼 하는 동시에
왼손을 정말 현.란.하게 움직여서 여성들의 왼쪽 허벅지 부근을 만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고로 이쪽의 인도 넒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사진 속 사람을 보시면 인도가 매우 넓음을 알 수 있습니다. 완전한 고의입니다.
 
넓이.PNG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이고, 너무 빠른 (0.1초?) 시간에 일어나
처음에는 우연인 줄로만 알았는데 건너편에서 한 세 분의 여성분들이 오셨는데 ㅋㅋㅋ 진짜 두 분한테는 그 짓을 하고
한 분은 지가 생각해도 거리가 너무 멀었는지 하려다가 멈칫하고 안 하는 걸 보고 진짜 기가 막혔습니다.
 
저걸 잡아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일단 저랑 같은 지하철을 혹시 타지나 않을지,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 보고 싶어서 종각역 지하상가 내려가는 걸 따라잡는데
거기서 커플분들이 계단을 올라오니까는 그때는 여자분을 칠 생각을 못하고 멀어지더군요.
종각역에서 지하철을 탄 것 같은데 방향은 아마 서울역으로 향하는 것 같았습니다.
 
참고로 가는 도중 (지하상가 들어가기 전) 노점상이 닫혀 있는데 그 노점상 닫힌 철문에 자기 얼굴을 비춰보듯이 보면서
침을 뱉고 하는 행동 역시 보였습니다.
 
예전에 한 때 이슈가 되었던 여성들한테만 어깨를 치고 지나다니는 그 영상이 떠오르기도 하고
여성분들이 그렇게 만져지고 난 다음에도 워낙 그 미친놈이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니 긴가민가하면서도 그냥 가는 모습이
뒤에서 보기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사실 저 역시 지하철에서 안 좋은 추억이 많았기에 요즘에는 잘 떠오르지 않았는데 갑자기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오르고
마치 제 일인듯 화가 났습니다.
 
부지불식간의 일이라 영상을 찍지도 못했으나 앞으로 그런 인간이 처벌받지 않으면
어떤 사람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길지 두렵습니다.
 
꼭 종로가 아니더라도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밤에 건너편에서 오는 인간이 길도 넓은데 왠지 내 쪽으로 오는 것 같다 싶으면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계속 뒷모습을 봐서 얼굴을 특정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출처 나의 멘붕의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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