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인지 사이다인지 잘 모르겠지만 적절히 잘 섞여있는 것 같아요!
사이다적인 요소가 좀 적은 것 같아 멘붕게에 씁니다
전 현재 캐나다에 살고있고, 택시가 비싸니까 잘 안타고다녀요.
근데 어제는 택시를 타고싶더라구요...지하철 타고 또 스트릿카(전차) 기다렸다 타고 가야하고ㅠㅠ
넘나 피곤하고 남치니랑 전화 끊기도 싫고해서
택시를 탔어요!
수염이 숭숭 난 인디언 할아저씨네요?
행선지를 말하고 뒷자석에서 조용히 통화를 하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씨에씨에~~~~~]
이러는거에요 ㅋㅋ 그래서
[오 나 중국사람 아니야^^]
하고 착하게 대답해주었어요. 그냥 씹어도 됐는데 말이죠....
캐나다는 다문화국가라 아시아 사람한테 무조건 너 중국인이냐?ㅎ 묻는 건 인종차별하려는 의도 혹은 정말 몰라서거든요
그랬더니
[그럼 너 베트나미즈야? ㅎㅎ]
이러네요?
그래서
[응 아니야~ 한국 사람이야~ 이러니까]
[Go,go 코리아!]
이러면서 웃네요 ㅋㅋ
이때까지도 전 통화 중 이었고 시끄럽게 말했다기보단 그냥 응 응 집 가는 중이야 이런 짧은 말이었어요
집에 반정도 왔을 때쯤 일부러 라디오를 틀더라구요. 그것도 엄청난 크기의 소리와 함께..ㅋㅋㅋㅋㅋ
제가 통화 중인걸 뻔히 알면서도 말이죠
그래서 이미 열받고있었던 제가 ㅅㅂ 팁을 줄까말까 고민하는데 집에 도착했구요
근데 사람 먹고사는 일인데 팁 줘야지...하고 택시비가 딱 10불이 나와서 2불짜리 동전이랑 함께 주려하는데
이 미친 할배가 씩웃으면서
[쎄셰에에에에~~~바이 코리...챠니즈~]ㅋㅋㅋㅋ
코리챠니즈가 뭐야 도대체 병신아...왜 없는 말을 만들어내 인종차별따위를 할라곸ㅋㅋㅋㅋㅋㅋ
전 여기 산지도 그냥저냥 됐고 겉보기엔 그냥 아시아 여자애로 착해보이겠지만 아가리 파이터란 말입니다ㅠㅠ 아재요ㅠㅠ
너무 열받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 본인도 이민와서 택시를 밤까지 몰아야 먹고사는거 뻔히 다 아는 힘든 처진데 왜 같은 이민자를
같은 동양인인 너님이 차별하는거냐구욬ㅋㅋㅋㅋㅋㅋ시부럴 개빡이쳐서
[시발 니 새끼 돈 여기있고 내가 신고안하는거 다행으로 알아라 어디서 hate crime질이야
개호롤로같은 인종차별주의자 새끼야 ㅅㅂ놈아 니 똥꾸멍이나 먹어라]
이러고 문을 꽝 닫으니
제가 내린 곳 횡단보도에서 흑언니오빠들이 워후호우웅호와후 환호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전 집에가서 열을 좀 식히고 코코낸내를 했습니다.
인종차별 왜 하는걸까요? 정말 궁금해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