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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넣어 반품하신 분∼" 홈쇼핑 팀장 최후통첩
게시물ID : menbung_302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블러드후프
추천 : 6
조회수 : 13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9 18: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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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무가내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에게 경고를 보낸 한 홈쇼핑 업체 팀장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반품할 때 빈 상자를 보내거나 쓰레기를 담아 보내는 진상 고객들 고발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날렸는데요.

네티즌들은 "갑질·진상질이 만연해 있다.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TV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과일, 육류 등 식품이나 화장품 핸드백 공산품 등을 주문한 뒤 빈 박스나 다른 제품을 넣어 반품한 뒤 환불을 요구하는 경우가 상당수라고 합니다. 이런 악성 고객의 요구가 매월 수천 건에 이른다고 하네요.

이른바 진상 고객들은 TV홈쇼핑이 백화점이나 온라인마켓보다 비교적 반품이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TV홈쇼핑 업체들이 구매 시점으로부터 2주 이내에 무료로 반품을 받아주는 서비스를 노린 겁니다.

자신을 홈쇼핑업체 팀장이라고 밝힌 네티즌 '류노**'는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진상 고객들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여러 차례 나눠 올린 트윗을 보면 빈박스를 반품하는 경우는 '애교'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담아 보낸 경우도 있습니다.

'류노**'는 "상품만 온전히 있다면 쓰레기를 함께 보내도 좋다"고까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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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책임을 전가하거나 약자만 골라 괴롭히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그는 "상품을 돌려달라고 전화했더니 '택배기사가 빼간 것 아니냐'며 기사에게 덤터기 씌우는 고객이 17명이었다"라고 적었습니다.

또 "오늘만 27번 전화한 고객이 있다"면서 "남자가 받으면 끊고 여직원이 받으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쏟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충격을 받은 여직원은 결국 일을 하지 못하고 집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는 진상 고객을 향해 "곧 남자 직원이 찾아갈 겁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트윗은 29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엄청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상고객에게 시달려온 홈쇼핑 업체들도 이제 당하지만 않고 강력대응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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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출고 전 포장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증거를 확보해 놓거나 무게 측정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빈박스만 왔다고 주장하는 고객들을 대응하기 위해서 입니다. 나아가 감시 대상 명단에 오른 진상 고객의 주문전화를 미리 차단하는 곳도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소비자가 절대 '갑'인 양 비양심적 요구를 하면 제재를 가해야 한다. 못된 짓을 하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해야 한다"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정지용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60329n20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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