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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하게 지내던 남사친 이야기입니다
게시물ID : menbung_30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ZZZ0000
추천 : 1
조회수 : 11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02 2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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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자입니다. 
얼마전, 2년정도 친하게 지내던 A하고 저녁에 술 마셨어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 받은 상태였고, 남사친 A는 사려깊게 잘 다독여주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갔습니다. 본래 착한 친구였고, 저도 어느정도 마음이 있는 터라.. 
3차 끝에 모텔에 갔습니다. 좋았습니다. 잘 했습니다. 

  문제는 이후였습니다. 
A가 제게 연락을 안 하는 겁니다. 원래 저희가 연락을 자주 하던 사이는 아니었지만,
저는 그 날 이후로 특별한 관계가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귀는건 아니지만요. 
(저는 이미 캐주얼하게 자는게 싫다고 밝혔거든요. A도 캐주얼하게 노는 놈이 아닙니다.)

일이 있은지 이틀째 되는 날, 연락이 없길래, 제 생각 너무 안하는 것 같다며 애교섞인 투정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색하고 부끄러웠다며.. 차별화전략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이 뭐 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3일이 더 지날 때 까지 연락이 없었습니다. 

저 이런 일 처음입니다. 원나잇을 해도 이따위로 연락 안 오는 사람은 처음이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일이 있은 후 5일째 되는 날, 그 때 그 일을 잊어달라고 했습니다. 
절대 비밀로 하라고요. 그리고 속 시원하게 카톡으로 할 말 다 했습니다.

여자에 대해서 1도 모르는것이, 꼴린다고 2년차 친구랑 자고.. 케어도 못한다고.
여자랑 자는거 쉽게 생각하는 놈이라고.  
내 인생에 귀중한 경험 했다고 치겠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사과하더군요. 제 생각 계속 했는데, 잘 준비해서 만나려고 했다. 잠수탄거 아니다.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랐다..
연락 할 생각이었다.. 이딴 변명을 하는데.. 그냥 황당했습니다.   
5일동안 방치하고 한다는 말이.. 거의 초딩수준입니다. (참고로 저희 20후반입니다)


남자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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