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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를 아십니까?'의 새로운 방법
게시물ID : menbung_306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teel
추천 : 3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4/08 04:42:30
1. 항상 2인 1조로 다닌다.(이건 그닥 달라진게 없는듯)

2. 그리고, 인상이 좀 선하다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가장 흔한 방법은 그 지역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곳이 어디냐고 물어봅니다.
   그런다음, 안내자가 설명해 주면, 잘 모르겠다고 잠깐만 어디까진지 알려달라고 합니다.

3. 그렇게 하고나면, 친절한 사람일 경우, 같은 방향이라면 같이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때, 이말 저말 건냅니다.
   가장 전형적인 래퍼토리...'인상에 복이 많네요, 조상덕이 있네요...어쩌고 저쩌고..'
   아니면, '우리는 하늘사람의 공부를 하는 대학생입니다.'로 시작합니다.

4. 아차 잘못걸렸구나 싶으면, 그냥 자리 피하려 하면...'식사 한끼 부탁한다, 차비가 없다 등등...돈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네...제가 오늘 당했습니다. 아오!!
길가는데, 우체국이 어디냐고 묻더군요. 말투도 외지사람들이고 해서...
그냥 친절하게 가는 방향을 정확하게 설명해 줬는데.
마침 그쪽 가는 방향이라...같이 가자고 한게 화근~ ㅡ,.ㅡ

'조상덕이 있네요.' 하는 말을 듣는 순간..
바로 튀었습니다. 바쁜일 있으니깐, 이리로 가시면 된다고...
붙잡으려 하는거, 바로 뿌리치고 냅다 튀었습니다.

근데, 왜 내가 가던길 못 가고 저 사람들 때문에 피해다녀야 하는지~ 아오~
요즘 욕하면 복이 떠난다 해서 안하려고 엄청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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