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분당 을에 더민주 후보가 당선되고 더민주가 원내 1당이 된게 정말 다행이라 생각하고 기쁩니다. 정치는 균형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대통령이 여당이면 의회는 여소야대가 되어야 되거든요.
근데 저희 부모님은 뼛속까지 새눌당이예요. 콘크리트죠. 믿는 구석이요? 없습니다. 여당을 찍어야 변화가 없어서 살기 편하다는 인식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제부모님이지만 정치적인 견해로는 욕이 나와요.
이번에 무소속 후보 찍으시고 더민주후보 당선된거 보고 열받아서 막 성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딱 한마디 했어요.
사실 지난 8년간 새눌당 득세한거보고 전 집에서 말한마디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야당이 의석을 많이 차지해서 기쁘고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가는거 같다고 딱 말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노발대발하며 요즘 애들은 이기적이라 남을 배려하는 대화를 하지 않는다 우린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너는 애가 능력도 없으면서 말만 살았다 저한테 폭언을 합니다 -_-;;;;
제가 또 이번에 더민주 후보가 당선된게 이재명시장??덕도 있다고 하니까 엄니가 소리지르면서 그 ㅅㄲ가 잘한게 뭐가 있냐고 노발대발.... 제가 전 시장 빚 다갚고 플러스된 재정으로 청년배당 무상복지 모두.하고 있는거 아니냐 일 잘해서 그런거 아니냐고 말하니까 ㅋㅋㅋㅋㅋ 화만 내세요.... 자기는 가족욕하는 무뢰한 이재명 ㅈㄴ 싫다고.
그러면서 팩트 가져오라고 그래서 이재명시장 기사 그대로 읽어 드럈더니 화만 내고 저한테 폭언만 합니다. 정치적인 얘기는 아무것도 못하시고-_-;;
저희 부모님 종편 자주보고 조선일보 30년 넘게 구동중이거든요? 미디어의 효과가 이렇게 무서운가 싶어요; 그리고 콘크리트는 변하지 않아요. 파란색으로 물든 서울경기권보면서 끌끌 요즘애들은 하며 혀차지 본인들의 내부정화?? 이런거 전혀없습니다. 꼰대들의 전형적인 남탓. 어린놈들탓. 이런거나 합디다.
하 아침부터 욕먹고 소리지르고 싸워서 멘붕게로 왔네요. 능력도 없으면 얘기도 하지말라는데 우리 능력없는 20대들 앞으로 투표 계속해서 본때보여줘야 하는거 같아요. 서러워서 진짜.. 정치란게 서로 싸우는 거라지만 가족끼리 감정소모가 너무 심하네요.